내 인생, 작은 부탁이있습니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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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작은 부탁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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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현실에서 용기는 없지만. 이곳이라도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지금 내 나이 12살 . 12살 밖에 안됬다고 나를 단순하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12살이 그거 밖에 안되겠지, 12살이 기껏해야 뭘하겠냐, 12살은 아직 어린애다. 이런 말이 싫었어요. 나는 좋은 아이인데, 그것 밖에 안되는 아이로 내가 나를 인식해버리니까. 그렇게 살아왔던 거 같아요. (6~8) 어렸을 적부터 잘못하면 부모님께 맞고 꾸증을 들었습니다. 욕을 들은 적도 많았고, 죽으라고 들은 적도 많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어렸을 때라 무릎 꿇로 싹싹 비는 것 밖엔 없었습니다. 그럼 나는 갈 곳도, 나는 하고 싶은 일도 못할테니까. 그렇게 자라왔어요. 가끔식 대들지만 다시 혼나구요. 그렇지만 지금은 항상 말대꾸하고, 맞고, 욕 듣고, 자살하라 소리듣고, 자살 시고 했다 포기하고. 그렇게 부모님과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처음 자존감이 낮아진 것은 이러하였습니다. (9~11)다음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것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였을까요? 나도 행복하려고, 다른 사람처럼 즐거우려고 꾸준히 다른 사람에게 맞춰가면서 나는 하고 싶은 일도 잘 못하고 그러면서 살다가 많이 버려졌어요. 친구에게, 타인에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무엇 때문에 맞추고 있으며, 무엇때문에 이렇게 처참해졌을까.' 근데 답을 찾지 못하였어요. (12)이렇게 해봤자 그 사람들은 언젠간 떠나야하니까. 이렇게 해봤자 다시 버려질 게 뻔하니까. 그런 생각 밖에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다른 사람처럼 행복해지려고, 즐거워지려고, 웃으려고 하려고 했었는데 결국 못하게됬어요 그 후로 많이 상처받고, 잠도 잘 못들고 울었습니다. 거의 안속상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나마 위로가 됬던 게 별로 없었구요. 기껏해야 이 마인드카페? 그렇게 계속 지내다가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저도 혼자서 방에서 많이 울고, 우울한 노래도 많이 듣고, 자해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후회합니다. 하지만 후회할 걸 아니까 시작한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자해를 했다가 흉터도 남을테고, 마음의 상처도 나겠고, 몸의 상처도 나겠죠. 하지만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나는 정말 놓아 버릴 거 같아서 그러고 버텼습니다. 최근에 자해도 들키고, 압박감 때문에도 눈물은 안나지만 자주 우울했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돌아오지 않았어요. 근데 요즘에 아무일도 안하더라도 눈물이 나오고 마음? 깊숙히..? 가 자주 아프더라구요. 욱신거리고 하고 가끔식 시리기도하구요. 그러다가 아픈일이 많이 생기니 자살할 생각만 나더라구요. 그래서 예정일만 한동안 잡아두었습니다. 한다고 마음만 먹었지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나는 그런 아이니까. .. 솔직히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대체 왜 슬프다는 것을 말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편으로 두려워요,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 날 무시해버릴까. 그러면 정말 난 세상에선 필요없는 아이라 느낄 것 같아 무섭습니다. 저는 공감 한 번만 누르고 가도 위로가 되는데, 수고했어 라는 한 마디만 해줘도 위로가 되는데 나는 그런 것도 해달라 말을 못하고 웃고있는 마네킹 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으음.. 저는 왜 대체 이야기를 길게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로 위로 받자고 만든 어플인데, 나만 위로 받는 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내 이야기만 길게 늘여놓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 다들 죄송하지만 위로 한 마디씩만 부탁 드려요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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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alzm123456
· 5년 전
슬픈거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그냥 슬프면 우는거죠. 포기하지만 않으면 되요. 잠시 쉬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행복을 찾아 보는거죠. 마네킹 처럼 행동하면 남는게 뭔가요? 결국에는 내가 다 감당하게 되는건데. 좀 더 표현하고 이기적이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는 나를 인생에 주인공으로 두세요. 위로받는게 왜 죄송해요. 당연한건데. 진짜 웃을 수 있는 글쓴이 분을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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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0626
· 5년 전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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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yy1234
· 5년 전
희망이라는 끈을 꼭 붙잡고 같이 견뎌 봐요~ 응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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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1004
· 5년 전
사춘기가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온 것 같아요. 마카님이 매일 활짝 웃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마카님은 훨씬, 소중하고 멋진 존재라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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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net035
· 5년 전
불에도 그을려도 버티고 비바람도 견뎌낸 나무가 가장 오래, 크게 자랍니다. 아픈 만큼 더 크게 성장하죠. 어쩌면 님이 크게 성장하실 분이라 이렇게 아픈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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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wjwojj
· 5년 전
얼마나 힘들었으면.. 정말 큰 인물이 될 분인가봅니다. 이 쓴 경험들이 더 없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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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wjwojj
· 5년 전
얼마나 힘들었으면.. 정말 큰 인물이 될 분인가봅니다. 이 쓴 경험들이 더 없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