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못빼는 친구, 도와줘야 할까요 신경쓰지 말아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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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못빼는 친구, 도와줘야 할까요 신경쓰지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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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 친구와 저는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친구였어요. 지금 20대 후반이 됐는데도 함께 놀러다닐 정도로 소중하고 오래 된 친구에요. 친구가 어렸을때부터 고도비만인데, 이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중학생때 왕따당한 경험도 있다고 해요. 뚱뚱하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고, 살찐 모습을 혐오하는 지경까지 이르러서 다이어트를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어요. 올해 초, 친구가 '예쁜 옷 입고 같이 여행가고싶은데 자기는 뚱뚱해서 그런 옷 입을 수 없다' 하길래 '그럼 나도 다이어트 도와줄테니 살 빼면 같이 여행가자' 하며 여행 계획도 세웠어요. 이번에는 어느정도 식욕도 잘 참고 살 뺄 의지도 충만해보여서 성공하겠다 생각했는데 또 다시 이것저것 먹고 다니더라구요. 얼마 전에 친구가 '혼자 식욕 참기가 너무 힘들다. 내가 뭐 먹으려하면 말려줄 수 있냐' 하길래 '나도 말려주고싶긴 한데, 누가 하고싶은 일 못하게 하면 짜증날 수 밖에 없다. 너한테 미움받기 싫으니까 하기 싫다.'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로 화 안낸다 하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이것저것 먹고싶어하면 그 중 하나만, 디저트 먹고싶을땐 가끔 먹고 과하다 싶으면 여행얘기를 꺼내면서 말렸어요. 근데 오늘 유난히 계속 뭐 먹고싶다 고집을 부리길래 우리 여행가야지~ 했더니 그거 그냥 너 혼자 가던가 다른애랑 가던가 난 저거 먹을거야. 하길래 순간 울컥해서 나 실망 좀 그만 시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친구도 감정이 격해져서 우리 엄마도 나한테 매번 실망하는데 니가 실망하는게 대수냐 얘기해서 분위기도 나빠졌습니다. 본인이 말려달라고 해서 말려줬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화도 나고 허탈하네요. 관두자니 매번 자기혐오 하는 친구가 안타깝고 계속 하자니 사이가 틀어질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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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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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0o0
· 5년 전
걍 냅두세요 .. 본인이 정말 절실하면 빼는건데 안 그래 보이는데요 ... 고도 비만이면 건강에 이상있거나 나중에 아프게될텐데 그래도 본인이 감내하고 싶나보죠 걍 냅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