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했던 친구와의 관계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친구 중에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베프로 생각하고 내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한명 있어요.. 제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그 친구가 늘 자신이 먼저 연락하고 연락하는데도 잘 안되니깐 서운했나봐요 고3인건 이해하는데 예전부터 연락 잘 안되서 나만 너 좋아하고 나만 계속 매달리고 너는 나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 때의 저는 그게 성격차이인지 모르고 친구에게 미안하다며 고쳐본다 이야길 했죠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은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도 하고 답장도 빨리해주고 전화도 빨리 받는편이에요.. 그리고 또 한번 마찰이 생겼는데 저는 제 이야기를 남한테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프라이버시라는게 있는데 다른 사람하고 대화한 내용을 굳이 친구한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친구하고 카톡했는데 안보여줬다고 삐지고 친구가 가자는데 다 가주고 하자는거 대부분 제가 배려해서 다해주고 저번에 콘서트보러 가자했을 때 처음으로 싫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때문에 삐지고 그럴 때 마다 제가 눈치가 빨라서 금방 풀어주고 했어요 그런데 요새 좀 지치는것 같아요... 뭘하든 조심스러워지고 같이 있으면 생각이 많아져 피곤해지고 연락도 자주해야되고.. 다른애들이랑은 가끔 생각나면 연락하고 만날 때 는 전혀 아무생각 안들고 편하거든요... 요즘 고등학교 친구랑 학원을 같이 다녀서 오랜만에 만나는데도 편하고 잘맞으니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같이 있음 젤 재밌는 사람은 그 아이지만 요새 성격 차이(친구 : 외향적,만남 좋아함,노는거 좋아함,남 신경 별로 안씀 나 : 내향적,사람과 오래같이있으면 기빨림, 혼자있는거 좋아함,주변사람들 하나하나 신경씀)가 심하다는걸 느끼고 제 집에서 허락도 없이 샤워하고 맨날자고 가족행사에 끼고 가족들 불편해하더라고요.. 전 가족 행사에 다른사람 끼는거 진짜 싫어해요 그리고 대부분 제가 배려해주니깐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만 받는거 같아서 절교하면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젤 좋았던친구고 젤 오랫동안 봐와서 그런지 깨지고 싶지 않았는데.. 요새 자꾸 그런생각 드니 고민되네요 깨지면 후련할것 같은데 한면으론 속마음을 터놀 수 있고 날 좋아해주던 친구를 잃어서 맘 아플거 같고.. 어떡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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