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복이 어렵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엄마와 말다툼으로 힘들어요 싸울 내 오빠가 같이 있었어서 둘이서 비꼬며 화를 내게 반들어서 버릇없는 행동을 했는데 그 순간 오빠가 멱살을 잡고 뒷자석에 앉은 저를 때렸어요 엄마는 상황을 보고 돌려보내고 엄마랑 같이 집에 들어갔는데 제 방에 들어가서도 말다툼이 심했어요 서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지 말하며 많이 복잡했어요 그런면 감정이 격해진 엄마가 제 뺨을 3대 때렸어요 그 후에 다툼을 더 하다가 엄마가 저를 밀치고 3대을 더 때렸고 아빠는 엄마를 방에서 끌어내고 너 알아서 해 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어요 엄마는 다시 돌아와서 보다 감정이 차분한 상태로 말을 더 나누고 표면적으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 같았어요 그런네 저는 아직 저는 관계 회복을 해야하는지 의문이고 오빠는 대드는 저에게 사과 필요없다며 생각조차 없다며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는 하루빨리 관계가 회복될길 바라고요. 지금 저는 집에서 가족끼리 말을 걸기도 밥을 같이 먹는 것도 어색하고 힘든데 그런 관계만 생각하기에는 힘들고 복잡해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요

ispee

· 5년 전

하...무슨이유건 폭력쓰는거 진짜 아닌데..힘드시겠어요..

yeojin16

사실 저도 그런 경험이 몇 번있었는데 같은 집에서 살려면 대화가 필요하니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잘 살고 있어여. 근데 또 언제 그렇게 싸울지도 모르고 부모님과 지금은 장난치면서 지낸다해도 속으로는 그 장난치는 게 때로는 가증스럽다고 느껴져요. 성인이 되자마자 바로 독립하려 하구여. 금전적인 문제만 아니였어도 같은 집에서 살고 같은 상 위에서 밥먹는 게 정말 역겨워요. 그리고 그렇게 맞았던 일은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때만 생각해도 억울하고 눈물이 나와여...그 오빠 분도 너무하시네요. 작성자님이 그 오빠분보다 훨씬 강하셨다면 때리지도 못했을 거면서. 어떻게 보면 자기보다 약하니까 때릴 수 있었던거잖아요. 비겁해요. 짜증나고 정말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부끄러운 내용이여서 더 답답하기도 해요. 근데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숙이고 들어가셔야죠. 마음은 계속 아프시겠지만 숙이고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가족 모두가 작성자님한테만 뭐라고 하는 건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 이성적으로 자신이 한 행동에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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