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정말 그게 답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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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말 그게 답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s0love
·5년 전
전 임신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비록 고등학생인데 무슨 임신까지 생각하냐고 편견을 갖곤 하지만 .. 저는 사회가 어린얘들에게 이런생각까지 하게 만들 정도로 힘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성인이 되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이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애부터 남친이 정말 날 사랑하는지 알 수 없고요 설사 좋은 남자라 해도 결혼까지 이어지기는 많이 힘들다고 보지만 결혼까지 행복하다고 하면 임신은? 임신에 대해 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은 둘째치고 아이가 자라기에는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죠 아이 식비나 예방접족비나 다쳤을 때의 치료비. 의류 또는 젖병. 기저귀등 챙겨야할게 여러개며 육아로 인해 직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유치원이나 육아도우미분을 초청하는 분들도 있지만 불안하기에 함부로 할 수 없죠 그리고 출산 때의 고통은 말로 이룰 수 없다고 듣고 봤습니다..뼈가 갈라지는 느낌이라더군요 또 초등학생부터 욕을하고 불량인 아이들이 있어 (안그런 아이들도 많지만 ) 제 품이 아닌 곳에 가 안좋은걸 배울 가능성이 크며 스마트폰으로 더더욱 안좋은걸 배울 폭은 넓어집니다. 관여하기도 알아채기도 힘들고요ㅠㅠ.. 더 나아가서 노인이 되었을 시 제 곁에 있어주지도 않을거고 잘 키워진 아이들이 아니라면 재산을 노릴 가능성도 염두해야지요.. 제 자식이 잘 자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안그런 자식들 즉 불효자식들이 있기에 노인이 되어 치매가 걸리면 재산을 탐하거나 돌보기 귀찮아 버려질 수 있어요. 그런데 그 것들을 감안해서라도 제가 임신을 해얄까 하는거죠..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럼 안낳으면 되잖아? 하고 여기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왜 그 부분들을 걱정하면서도 고민하는건 제가 성인이 된 후 부모님들이 돌아가셔서 저마저 경제적으로 힘들 때 .. 곁에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곁에 아무도 없고 치매되면 돌봐줄 사람도 없고 죽어서 절 위해 울어줄 사람이..없다는 거죠 또한 제 부모님들이 결혼하고 임신하지 않으면..걱정하실까봐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전 어떤 결과를 내야는건지 모르겠어요ㅜㅡㅜ 입양을 하면 될까..고민도 했는데 커가며 상처받을 수도 있고 시선에 아이가 힘들 수도 있으며 가족들의 걱정도 이해되는 부분이기에..함부로 할 수 없단겁니다.. 전 아이를 이용하려는 게 아닙니다 앞서간 생각인거 알지만 틀린말은 없다고 여기고요 학생이라고 무시당할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적은거니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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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ooili
· 5년 전
돈생각하면 애낳으면 안되는게 맞긴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다 돈이 많아서 애들 낳아서 키웠을까요? 재벌집아니면 대부분 부모님들은 힘들게 자식들 키우시지않았나싶네요 돈때문에 힘들게 살기 싫고 힘든게 싫으시다면 혼자사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한번사는인생 좀 힘들더라도 나닮은 예쁜자식들 커가는모습보면서 늙어가는게 삶의 의미가 아닐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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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0love (글쓴이)
· 5년 전
@iliooili 위에 적었듯 넘 이쁘게 커가기에는 사회가 울 자식에게 안좋고..그로 인해 불효자식이 되어 도리어 은혜를 원수로 갚을까 불안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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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전 이 글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게 저 역시 고등학생때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타지 생활, 외국생활이 길어서 늘 외로웠고 가정을 만드는 것과 2세에 대한 욕심이 있었어요. 동시에 앞선 두려운과 고민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정도로 키워 놓워 놓고 본 현 시점에서 보자면 저와 비슷하게 지금 하시는 고민, 잠시 내려 놓으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어떤 배우자를 만나 어떤 가정을 꾸려갈까가 먼저예요. 2세는 그 배우자와 함께 계획하고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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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0love (글쓴이)
· 5년 전
@rideon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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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 5년 전
보통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정설입니다. 그렇게까지 걱정되면 혼자 사는게 맞고요. 나중에 내 재산을 노릴까 생각전에 그만큼의 재산을 모을 자신은 있는지요?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해 걱정이 심하신것 같은데 등산은 왜해요? 산사태 일어날수도 있는데? 공부는 왜하나요? 이게 내 돈벌이랑 직결될지 알수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