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만 집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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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만 집중
커피콩_레벨_아이콘m7p2ng
·5년 전
저는 어렷을때부터 새로운사람과 만나는것을 어려워했어요 주로 친한사람과 있는것만 좋아하고 친하지않는 사람과 어울리는 자리를 피하고 싫어했습니다 또 타인의 시선을 아주어렷을때부터 많이 의식했어요 밖에 나설때면 타인의 시선에 저의 신경이 집중돼요 걷고 있을때 그냥 모든것을 할때요 그래서 피곤해요 집에서 지내고 싶어하죠 근데 또 제가 이해안되는건 집에 혼자 있는건 너무 지루해서 밖에 나가고 싶어해요 한마디로 저는 과도하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저의 모든 행동을 항상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고 그래서 행동과 말이 어색하다는 거에요 최근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어요 카톡방도 개설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죠 근데 전 항상 무슨 메시지를 쓸 때 아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보진않을까?? 너무 오바하는 건가?? 무례한건가?? 이러면서 결국 카톡 메시지를 하지않거나 그냥 피해요 다른 사람은 다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고 시시콜콜한 대화도 잘 이어나가는데 전 그게 안되는것같아요 무슨 말을 해도 항상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볼까 두려워서요 다음에 그분들과 만날 모임이 있는데 저도 그때 가서 같이 만나고싶어요 근데 그분들이 저의 너무 내성적인 모습을 싫어할까봐 겁나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쟤 왜저렇게 말이 없을까 생각하겠지 하구요 너무힘들어요 제가 왜 이렇게 까지 됐는지 왜이러고있는지 저의 고민 :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싶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편히 대화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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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타인보단 나 먼저
#타인시선
#지침
#거울자아
소개글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전에 사연을 올려주셨네요 사연을 보고 오래 전이지만 꼭 답변을 해드리고 싶어 답변 남깁니다.
📖 사연 요약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고, 다른 사람들 처럼 편히 대화하고 싶은 것이 고민이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타인과 직접 얘기하는 것 이외에도 그냥 밖에 나서는 순간부터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니 얼마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에너지가 빨리 소진 되셨을까요
🔎 원인 분석
타인이 시선이 신경쓰인다 라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타인이 생각하는 것, 기대하는 것에 미치지 못할까 두렵다 라는 뜻도 됩니다. 심리 이론 중 거울자아이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어요. 마치 실제 내가 아닌 거울로 내 자신을 보는 것 처럼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생각하며 그 기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하거나 말을 하거나, 그렇게 하는 것 또한 눈치가 보여 아예 피하게 되어요.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혹여나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죠. 이는 내가 하는 것들이 잘못될 수도 있다. 이상할 수도 있다 라는 전제조건을 깔기 때문이겠죠. 이처럼 마카님께서도 내 행동 혹은 말이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이상할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세요.
💡 대처 방향 제시
다른 사람 눈에 내 행동이 이상할 것이다,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내 성격이 '내성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라는 생각 때문일까요? 내성적이다 라는 성격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은 맞지 않아요. 오히려 조용하고, 신중하고, 편안하다 라고 좋아할 수 있어요. 마카님은 어떤 성격의 사람을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그 성격의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성격이다 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아마 아닐거에요. 각자가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다를테니까요. 이처럼 충분히 마카님 자체만으로도 마카님을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우리 사회에서는 참 남의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오지라퍼' 들도 있고 자신과 다른 것을 틀리다 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걸을걸이가 왜 저러냐, 젓가락질 왜이렇게 못하냐, 말투가 왜 그러냐, 목소리는 왜그러냐, 니 생각은 왜그러냐, 옷 스타일이 왜그러냐 등등 남의 모든 것을 참견하며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그만큼 또 상대 자체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마카님께서도 카톡을 쓸 때 혹시 오바하는건가, 무례한건가 등등 생각하며 상대를 너무나 배려해주고 계세요. 그런데 내 모든 에너지를 다 상대를 생각하느라, 배려하느라 쓰지 마세요. 내 모든 것을 다 상대에 맞춰주며 사는 것은 너무 힘들어요. 지치구요. 그렇기에 나를 상대에 맞추기보단 나에게 맞는 사람들과 에너지를 덜 쓰며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친한 사람들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친하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는 자리가 불편한 것은 당연한 것이에요. 모든 사람들과 편히 얘기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자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이전에 나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좋은 것은 좋다 라고 스스로 믿어주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편히, 친하게 지내려고 너무 큰 에너지 소모를 하는 것 보단 나 자체를 좋아하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을 해주신다면 조금이나마 그 불안과 어려움이 해소될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욱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법을 더 배우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