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세대 너무 말을 못알아듣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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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세대 너무 말을 못알아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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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며칠전 집에 매미만한 바퀴벌레가 나와서 집이 뒤집어졌는데요, 살충제를 뿌리긴 했는데 마지막 발악인지 옷장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어딨는지도 제대로 모르니 찝찝하게 살았는데요.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잖아요? 안나오면 된거고, 평생 다른바퀴벌레가 안나올거란 보장도 없고. 좀전에 거실에서, 그 바퀴벌레가 들어갔던 바로 그 옷장 앞 식탁에서 점심을 먹고있었습니다. 한창 잘 먹고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확인을 해봐야겠다면서 옷걸이를 가져오시는겁니다. 그 밑을 막 뒤적거리시길래 그걸 왜 지금해야하느냐고. 지금 밥을 먹고있지 않느냐고 아무리 말을 해도 계속하시는겁니다. 이걸 확인해야 맘이 편하지, 이러시길래 그걸 왜 "지금"해야하느냐고 밥맛떨어진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막무가내셨습니다. 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밥을 먹고 나서 보자는거였는데 계속 확인을 해야 맘이 편하다느니 확인을 해봐야겠냐느니 고집을 부리셨습니다. 도대체 왜 말귀를 못알아드시는걸까요? 진짜 이정도로 할머니께 승질을 부린적이 있나 싶네요. 10번정도 반복해서 지금 하지말자고 말을 해도 계속 하시니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결국 옷장을 들쑤시다가 집채만한 바퀴벌레 시체가 나왔고 입맛이 뚝 떨어진 저는 밥맛 다떨어졌다고 알아서 하시라고 말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밥 먹자고, 왜 그러느냐는 반응이더군요. 너무 상식 밖이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밥먹을때 벌레 시체 보여주는건 어느나라 예의고, 입맛 다 떨어뜨려놓고 먹으라고 하는건 또 어느나라 법인가요. 진짜 벌레는 치를 떠는데 구역질안한게 다행이네요.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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