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시는분들 사회생활하시는분들 정말 너무대단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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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직장다니시는분들 사회생활하시는분들 정말 너무대단해요 전 30살이되도록 직장생활을 못했어요 심한 우울증과 사회공포증 그리고 불안장애때문에요 저도20살때까지는 알바도 잠깐씩했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사는게 너무두려워지더라구요.. 흔히들 분리불안장애라고하죠 난 엄마랑 동생들이랑 오래오래 놀면서 있고싶은데 시간은 제한적이고 그러다보니 금방 알바를관두게됐어요 그렇게 관두고난뒤 동생 출퇴근길에 엄마차를타고 함께다녔죠 그리고 동생이 이직을하고 엄마가 일을다니면서 그시간이사라졌어요 원래저는 불안감이되게많은아이였어요 성격이 안좋은 아빠때문에 항상 바들바들떨면서 언제또저럴까 겁을먹고살았죠 밤에 발소리가시끄럽다는 아빠의 말에 아빠가 주무실때는 목말라도참고 화장실은정말 뒤꿈치들고 조심조심다녔어요 그게 제가 여태살아온 환경이였죠 그 불안감이 저를 많이망가트린거같아요 불면증으로시작해서 점점 예민해졌고 학창시절 엄마랑싸운뒤에는 자책하면서저를때리고 쥐어뜯었어요 잘못을하면 벌을받아야된다는게 제 신조비슷한거였거든요 그렇게시작된자학은 멈출줄을몰랐고 결국 우울증이왔어요 심하게왔죠.. 살은 몇개월사이에 10키로정도가빠졌고 음식냄새만맡아도 헛구역질에 탈모까지.. 결국 엄마는 저를데리고 병원을갔어요 그렇게 7개월째 치료중이죠 그런데 전 아직도 못하겠어요.. 사는것도싫은데 살기위해 무언가를해야하고 그 무언가가 일이라는게 너무 두려워요 정해진시간내에는 일을해야하고 그일에대해 책임도져야하고.. 저도 진짜 굳게맘먹고취업을했지만 고작이틀다니고 관뒀죠 얼마나한심해요 부모님은또얼마나불안해하실까요 동생은 일도다니고 돈도모으고 친구들도만나고 여행도가는데 저는 일은 꿈꾸기도싫고 돈은당연히없고 친구도 한명있고 여행갈여유도없어요 저도 정말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상담도 꾸준히받고있고 약도먹고있는데 자살에대한생각은 변하질않아요 살아갈 용기가 나질 않아요 저도제가한심하고꼴보기싫은데.. 가족이나 다른분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오늘상담받고왔는데 마음이 시원하지않아 푸념좀길게해봤어요ㅠㅠ 부디 마카님들은 조금은 가벼운 맘으로 희망을꿈꾸시길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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