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 게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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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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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이랑(저 포함 4명) 같이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먹는데, 2명이 한명에게 서운했던 점을 말하더라고요. 그에 친구는 고개를 숙이고 있더니 결국 울고 말았는데, 바로 옆자리에 있던 저는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우왕자왕하고 말았어요. 그러고 있으니 서운한점을 말하던 친구가 손짓으로 토닥여주라고 하길래, 바로 토닥여 줬어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친구와 저만 남고 모두 학원에 가게 되어서 어색하게 있던 차에, 친구는 내가 울고 있을 때 너는 날 토닥여 주면서 위로해 줬으니까ㆍㆍㆍ로 시작하며 사실 자기가 우울증이 있는 것 같다,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친구들이 나의 잘잘못을 따지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섭다고도 하고요... 또 저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가만히 친구의 말을 들어주고 있었어요. 그러다 분위기를 전환하며 결국 웃으며 헤어졌어요. 그런데 친구가 했던말이 너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가 하라는대로 했던건데... 뭔가 죄책감도 들어요. 계속 고민하다 친구에게 말하자는 결론에 도달했었는데, 막상 뭐라 보내려니 친구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고... 뭐라보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을 안좋게 볼까봐 말하는거야, 라고 하면 친구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친구 말로는 자기가 우울증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고, 마음에 상처를 잘 받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죠...? 또 다른 친구들한테도 우울증 얘기나 친구와 했던 얘기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다같이 한꺼번에 친구의 잘잘못을 따지진 말자, 이런식으로도 보냈는데.. 그렇다고 서운한점을 아예 말하지 않을 수도 없고, 트러블이 생길일 없이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요약을 잘 할 수 있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글이 이렇게나 길어졌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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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1
· 5년 전
엄.. 토닥여주라고 시켜서 햇지만 그걸 하고자 선택한건 자신이니 너무 그런 점에서 죄책감을 가지지 마세요 그리고 약간 제 경험담+추측으로 이야기 하자면 트러블이 안 생길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얘기를 하면 아마 얘기를 하면서 기분 상하는 점도 있을 것이고.. 대인관계에 정답은 없어요 그래서 저도 정확한 답을 드릴수 없네요..ㅠㅠ 그래도 말을 해보면 해결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역으로 다 갈라질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하고픈 말을 뚜렷하게 정하고 먼저 말을 꺼내보세요! 가만히 있으시면 제보자님만 더 괴로워 지실거에요ㅠㅠ 저는 말을 잘 하는 편이아니라 많이 어수선 하네요ㅠㅠ 제보자님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