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합니다 죽고싶어요 곧 고3 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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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합니다 죽고싶어요 곧 고3 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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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곧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곧 고3이 되니까 엄마,아빠가 공부해라 하시는건 이해가 가요 근데 동생이 절 무시하고 하찮아하고 엄마 아빠는 그걸 막아주시지 않고 저를 혼내세요. 엄마 아빠가 저를 무시하는 듯 말씀을 하셔서 동생도 따라하는것 같기도 하고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지칩니다. 그래도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걱정끼쳐드리기 싫어 더 웃고 장난도 치고 합니다. 근데 그런다음에 혼자 있을때는 항상 우울하고 괴롭고 지칩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말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학원 선생님이랑 한적이 있었는데 한마디 꺼내자마자 눈물이 나면서 꺽꺽 울었습니다. 이제는 지쳐요... 엄마 아빠의 공부하라는 말도, 동생의 무시하는 발언도, 친구 관계 유지하려는 것도, 제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 아빠도... 정말 이런 생각 해본 적도 없는데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어요. 학교에서 교육받을 때는 왜 저런 생각을 할까 싶었는데 막상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어이도 없고 해탈하기도 해요 저.. 어떡하죠..? 제발... 누구 한분이라도 도움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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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lliasky
· 5년 전
저도 곧 고3되는 학생이고 우울증입니다 일주일을 잘 버티는가 싶으면 하루는 하교후 아무것도 안할때가 있고 우울한 생각만 하는 날들이 많아요 우울증때문에 인간관계도 많이 박살났고 그냥 합리화하면서 살고있어요 살기위해 쓸데없는거에도 의미 붙여가면서 버티고있네요 저도 부모님께 자해를 들켜서 병원에 다녀온적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부모님은 제 상처엔 관심이 없고 어떻게하면 흉터를 없앨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가계시네요 가족들 앞에서 자해얘길 꺼내고 저를 위한다고 약발라라 밴드떼라 좋은생각해라 엄마가 그런일에 관심안가지면 그게 부모겠니 하시지만 결국에는 껍데기만 위로해 주세요 정작 속은 점점 망가져가고있는데 말이죠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말에 공감해요 억지로 웃거나 그 상황이 웃겨서 웃는데도 우울함은 감출 수 없나봐요 점점 말이 없어지고 학교에서도 수업을 듣는건 외에는 잠을 많이 자요 저 또한 같은 처지로써 도움받을 때도 없고 성인이 된 후에 정신병원을 가보려고 했는데요 이렇게 하루 이틀, 점점 우울해져서 공부도 못하고 죄책감만 심해질바에는 항우울제라도 부모님과 같이 병원 가서 처방해 드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아직 용기가 없어서 병원엔 가보지 못했지만 끝까지 버티고 끝까지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