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했던 남편과 살고 있는데 계속 믿을 수 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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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했던 남편과 살고 있는데 계속 믿을 수 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ufu113
·5년 전
남편과는 결혼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고 만남에서 결혼까지는 1년여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혼 약속하고 상견례 한 뒤 아이가 생겨서 지금 반년된 아이도 낳았다고요. 제가 만삭이었을 때 남편이 오래 전부터 오피, 안마방을 다니며 성매매를 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저랑 사귀는 기간에도 물론 결혼 후에도 갔었습니다. 일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20여회의 오피, 안마방을 갔었습니다. 오피, 안마방은 제가 출근했지만 본인이 휴가일 때나 본인 회식이나 야근하는 날 무조건 갔었고 남편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은데 보통 새벽 2시쯤 자는 사람이 피곤하다고 일찍 자겠다고 하고 오피, 출장 안마 등을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랑 사귀는 기간에도 데이트 어플이나 채팅 어플을 통해 원나잇도 하고 다른 이성과도 만남을 이어왔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결혼했고 아기도 생겼는데 이걸 이제야 알게되다니... 집에서도 핸드폰은 무음으로 해놓고 제가 만지기만 해도 난리를 쳤을 때부터 알아챘어야 했습니다. 작년말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진실로 사과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조건을 걸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조건은 대충 이렇습니다. 현금사용 금지(카드는 무제한 사용 가능), 공인인증서 공유, 휴대폰으로 서로 위치 공유, 회식하면 12시 안에는 귀가(이전에는 3,4시에 들어옴) 등등. 놀라운 건 이걸 요구하자 그는 알겠다고 한 뒤에 서로의 여유자금을 합쳐보곤 차를 사겠다고 재산 공유 했는데 이정도는 요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부부상담을 받았는데 제가 출산을 하게 되면서 흐지부지 됐습니다. 그 뒤에 남편은 노력했고 변화한듯 했는데 며칠 전 오랜만에 잡힌 지방 출장에서 이전처럼 저보고 잔다고 해놓고 새벽에 유흥거리를 돌아다닌 걸 위치공유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그가 변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호텔로 돌아왔을 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당연히 그는 아무일도 없었다고 그랬습니다. 잔다고 해놓고 돌아다니는 이유를 물어보자 답을 못 했습니다. 계속 아무일 없었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그가 변하지 않았다면 이혼하고 싶고 또다시 배신당하는게 두러워서 인지 그냥 빨리 이혼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지만 아이때문에 걱정이긴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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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y2424
· 5년 전
사람은 절대 안바뀝니다.. 죽었다 살아나야 바뀌어요. 아이를 위해선 이혼을 하는게 좋아요.. 과연 그런 아빠를 아이가 필요로 할지 한번 생각해봐요. 어릴땐 아빠가 있어 좋겠지만 머리가 커지고 나면 아이도 어느순간 알게 될거에요. 우리 아빠가 더럽게 유흥가를 다니는 사람이구나 하고요. 이혼은 빨리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글쓴이님의 정신건강도 매우 중요하잖아요. 그딴놈 버려요. 과연 그런놈하고 애기가 클때까지 약 20년을 살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뭐 선택은 글쓴이님의 몫이겠지만 진정으로 애기와 자신을 위하는 길이 뭔지 생각해보십쇼.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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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k
· 5년 전
어떻게 알게되신거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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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andcrea
· 5년 전
절대 불가능인것같애요. 똥차는 폐차가 답인데 정말 사람은 쉽게 안바뀌어요. 윗분과 똑같은말이지만 정말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을 해주세요.. 혼자서 힘드시겠지만.. 결정은 무조건 마카님이 하시지만 도움이 됬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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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아내분께서 잠자리 거부를 하셔서 그러는게 아니라면 남편분은 앞으로도 답이 없습니다. 차라리 아이가 아무것도 모를 때 헤어지는 것도 답이죠. 3, 4살만 되어도 아이가 다 알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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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맞벌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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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34
· 5년 전
그대로 가정을 유지해서 아이가 알게되고, 또 그로인해 가정에 불화가 발생하면 아이에게는 또 다른 평생갈 상처고 잊히지 않는 트라우마입니다. 정말 진심입니다. 어린 애라고 아무것도 모르거라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4살쯤만 되도, 그 때 있었던 일 정말 평생 기억나요. 저는 4살 때 어머니가 몰래 방에서 숨죽여 우시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혼가정과 그 가정중 뭐가 더 아이에게 이로울지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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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1109
· 5년 전
제가 지금 그런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는 2년이나 놀아났네요 지금 충격으로 정신과 다니면서 약먹고 있습니다 임신과 동시에 섹스리스 였고 항상 남편은 일때문에 피곤하다는 핑계였어요 다 거짓말이였지요. 겉으론 다정한 남편이였답니다 . 아이가 네살이고 저는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 경단녀에 할줄아는 일도 없고 친정도 없다시피하고 남편도 이혼하면 땡전하나 받을거 없기에 버티고 있는데 정신병걸려 죽을것같네요. 친정이 도와줄 형편이시면 빨리 접으세요 저는 병원에서 입원하라고까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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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yy1234
· 5년 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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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업소를 안가본 남자는 있어도 한번만 가본 남자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남편분 못고치세요. 막막하시겠지만 병 옮아오기전에 선택 잘하셔야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