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열등감 때문에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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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열등감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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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두서없지만...잘 읽어 주세요. 저는 자존감 낮고 열등감 엄청난 중1 여자입니다. 저는 성적에 집착을 많이 해요. 5학년 1학기 시험에서 사회 96점인데 다른 과목은 다 100점이라 올백을 놓쳤어요.평균 99.2였어요. 그때부터 성적에 집착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올백은 항상 아깝게 못 해왔고요.차라리 아예 망치지 3년 동안 평균 95점 이상 100점 미만이 뭐냐고요... 항상 실수 때문에 올백을 못 했어요. 6학년 2학기,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시험은 정말 물이 들어오다 못해 홍수가 났었습니다.국어,수학만 치는 데다 선생님들이 자비를 너무 심하게 베푸셨어요. 이 정도면 올백이겠지 했는데 국어 100점 수학 93점이었어요.수학 7점은 계산 실수로 날렸고요. 매겨진 시험지 보고 펑펑 울었는데 같은 반 남자애가 지나가며 "93점인데 왜 울어??"라고 혼잣말하더라고요. 실수 덕분에 반에서 2등 했습니다. 저는 자랑할 것 하나 없습니다.그나마 그림,글쓰기,음악은 잘 하지만 일반인보다는 나은 애매한 재능이라 예고는 꿈도 못 꾸고요. 제가 인정받을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어요.공부도 못 하게 되고 2학년 때 시험 망하면 제가 잘하는 건 없어져요. 저는 작가가 꿈이고 한국사를 사랑하는 천생 문과입니다.그래서 계산이나 수학에는 약하고 또 싫어해요.과학도 생명과학은 그나마 괜찮지만 물화지는 어려워요.근데 물화지의 호감도 차이가 모기와 날파리 수준이거든요.혐오합니다.특히 원소기호. 근데 제 친구 중엔 과고 준비하는 과학*** A가 있거든요.같은 반에도 대구과학관과 계약해서 안내 설명하는 친구B가 있고요.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난 뭘까.난 그동안 뭘 했지.나도 공부 잘하고 싶은데.시험 망치기 싫은데. 친구 A와 베프라 A가 저한테 많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A:아 나 과학 죠낸 못함 나:... 종족이 다른 것 같은 저 친구들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이 널렸다는 것도 조금 힘듭니다. 중학교 와서는 초등학교와 다른 문제에 많이 혼란스럽고요. 이딴 재능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나보다 잘하면 열등감이 올라와요.만약 그 대상이 저랑 친한 사람이면 '친구한테까지 열등감 느끼냐...'하면서 애써 억누르는데 별로 안 친하면 그대로 열등감 느끼며 계속 있어요. 마음 편하게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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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shslowsh
· 5년 전
다른사람에게 너무 휘둘리면 안될 것 같아요 열등감은 너무 주관적인 감정이라서 본인 스스로가 고쳐나가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타인을 이기는게 방법이 아닐 거라는 뜻이고 제 경험상 나중에 가면 결국 꾸준히 한 사람이 그만큼의 결과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전 이 생각밖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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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ymind
· 5년 전
우선 마카님의 열등감을 낮추고 자신감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작가라는 꿈도 있고 사랑하는 과목도 있는 건 대단한 거에요! 저도 문과 성향이라 수학이나 과학 정말 약하고 싫어했거든요.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싫어하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갖고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아무리 성적에 집착해서 높은 성적을 유지한다고 해도 과목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않으면 공부할 때 많이 힘들어요. 글을 봤을때 마카님 본인을 낮추는 경향이 있어보이는데 꿈도 있고 좋아하는 과목도 있고 지금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중학교, 고등학교 그 이후에도 잘하는 사람은 많겠죠. 하지만 그럼 잘하는 사람들이 널렸다고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그러한 잘하는 사람들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