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가 가까우면 뭐가 좋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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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가 가까우면 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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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후배가 물었다. 날 잡아 놓고 싱글벙글한 미소로 순수한 질문을 던지는 이 친구에게 답을 내어 놓기 전 몇 초 동안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까 수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아마 내가 처가와 근거리에서 살아감에 나를 통해 이로운 점들과 신경써야할 부분에 대해 알고 싶었음이니라. 가끔 혹은 자주 아직은 어설픈 아내를 대신해 맛있는 저녁 식사를 얻어 먹을 수 있는 찬스와 동시에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대답을 주었다. 물론 이 모든 건 당신의 사람 됨됨이와 마음 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하지만 당신의 아내가 엄마 혹은 가족과 늘 붙어 살며 의지를 해온 사람이라면 당신의 부부 생활은 당신 둘만의 의지가 아닌 외부의 작용에 의해 변화하고, 운이 없다면 당신이 아내와 살고 있는 것인지 장모까지 함께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걱정은 내어 놓지 못했다. 정말 많은 남자, 남편들이 이 부분에 힘들어 하고 나아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말 역시도. 엄마와 너무 친한 여자는 남편을 외롭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니까. 본인들이야 겪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 가정 생활의 민낯을 공개 하기 싫었던 것일까? 아니면 어차피 벌어질 일을 미리 알게 하여 고민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그저 후배의 예비 신부와 그 어머니가 이러한 우려를 날려 버릴 정도의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길 바라는 것으로 내 역할은 마무리 해야겠다.
처가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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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lf17
· 5년 전
저도 처가집 저희집이 차로 5~10분거린데 와이프 일 그만두고나 아이낳고 일주일이 2~3번 많으먄 평일내내 가잇고 데릴러가서 저녁먹고 가요.. 근데 그냥 집에바로 퇴근해서 라면 먹고싶네요 저도 불편하니 그러면서 시댁 가깝다는둥 일주일에 한번 가게되면 친구보다 많이간다는둥 그런거보면 잘해줄 필요나 올라가기도 싫네요 그냥 밑에서 데려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