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할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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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할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01
·5년 전
저는 제가 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래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죽어버리고싶습니다. 아주 빠르고 쉽고 덜아프게. 제 가족은 좋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뭘하든 응원하고 지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저는 실패하는것이 두려웠니다. 실패하면 무시당하는거하고,좌절감이 들기도하고,실망시키는것 등등...너무 무섭습니다.그래서 발표도 잘 안하려고하고 숙제도 새벽2시든 3시든... 그냥 끝까지 하고 자고 (안하고 자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깹니다.) 지금은 그거에 지쳐서인지 모르겠지만 하든안하든 그냥 잡니다.이유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공부가 싫기도하고 그냥.... 잘 모르겠어요. 친구에게 상담하고싶지않아요. 저때문에 친구도 힘들게 하고싶지는 않아요.그리고 부끄러워요.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제 자신도 저를 경멸스럽게 바라보는게 친구는 어떨지...걱정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속에서는 정신이상자로 볼것같아요.그걸로 뒷담까기도 쉽구요. 친구를 안믿는게 더 맞는것 같네요.저는 친구를 믿지않아요.친구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 배신하는 사이거든요.초중학교시절 왕따당한 친구를 돕다가 왕따를 당했습니다.자살시도를 여러 번했지만 무서워서, 아플까봐 실패했습니다.그당시에 친한 친구들도 저를 무시했습니다.이해는 했지만 그계기로 사람 사이에 벽이 생겼습니다.대인관계를 맺는것을 좋아하지않습니다.하지만 속으로만 그러지, 겉으로는 '긍정적이고 항상 웃는, 밝은 사람','재밌는사람'으로 살고있습니다. 저의 본모습은 '추악하고 패륜적이며 못되고 부정적인 사람'인데 말이죠. 아무튼 지금도 반에 친한 친구가 없습니다. 친해지고싶은데 어떻게 친해져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관계 이야기이구요. 전 미술 입시를 준비하던 고1 여학생입니다.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해서 중3때 잠깐다니다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지금 다시 다니다가 끊을려고합니다. 제 꿈에 가능성이 안보여서요. 재능있는 학생들은 많은데 저에게는 그런 것이 안보입니다. 다른것을 찾아보려해도 사실...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잘하는게 무엇인지... 사실 없는것 같긴합니다.ㅎㅎ... 그래서 너무 슬픕니다.남들은 다 재주하나씩은 주셨는데 신은 나를 싫어해서 그 재주 하나를 주기 싫었나... 그림도 재능 있는 아이들에 비해 한참 부족합니다. 노력으로 쌓아올라왔지만 한계의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공부라도 노력을 했었는데 재능있으나 노력을 안하는 애보다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제가 저를 계속 망가뜨립니다.남과 비교하면서 너는 쓰레기라고...그래서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것보다는 죽는게 낫다 생각이 듭니다. 다시 태어나거나 죽으면 좋겠습니다.내일 옥상에서 뛰어 내릴까 싶기도하고...어차피 친구들도 나 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가족들도 시간만 지나면 잊힐테니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빨리 죽었으면 좋겠습니다.제발 나가 뒤졌으면 좋겠습니다. 죄없는 남들을 죽일순 없으니까 사라지고싶습니다... 저 미친것같죠? 알아요... 제가봐도 ***같아요....그만큼 절박한건지...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ㄱ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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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
· 5년 전
마카님이 중간에 안좋은 일을 당하기도했고 착한아이콤플렉스이기도하고..심지어는 완벽주의자이기도한듯해요 완벽하게못할거같아서 포기하는게 저랑 많이 닮았거든요 요새 잠이 많은건 스트레스때문인거고요 몸이 마카님을 지키려고하는거에요 가끔씩은 자신을 놔버리는것도 괜찮을듯해요. 놔버린다는게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해보는거요 아니면 경쟁이 필요없는 일을 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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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01 (글쓴이)
· 5년 전
@stop2 댓글 감사합니다, 극복하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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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01 (글쓴이)
· 5년 전
@!854cf1def2c3c16dd7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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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01 (글쓴이)
· 5년 전
@!854cf1def2c3c16dd76 아니에요! 이 글로 거의 힘들고 속상했던것들 풀어냈어요! 끝까지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버틸 힘이 없을때 그때 다시 풀게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고, 추석 연휴 무탈없이 행복하게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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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01 (글쓴이)
· 5년 전
@!854cf1def2c3c16dd7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