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에도 권태기가 올 수 있나요? 가까운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권태기|기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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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su0607
·5년 전
친구관계에도 권태기가 올 수 있나요? 가까운 친구가 하나 있어요. 알고 지낸지도 오래되었고, 서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알고있는 친구에요. 원래부터 기분파가 심한 친구이긴 했는데 요즘들어 이 친구의 단점만 보여요. 약속을 해도 본인이 나오기 싫을 때는 괜한 핑계를 대며 당일파토를 하기 일쑤이고, 남자친구를 만나느라 당일에 말도 없이 잠수를 탄 적도 있어요. 이런 행동이 너무 화가나서 친구에게 말해보았지만 고친다는 말만 하고 정작 똑같더라구요. 항상 자신이 무슨 일이 생겼을때나 본인이 내킬때 연락을 하고 아닐때는 며칠동안 답을 안하는 것도 일상이에요. 그래도 신경 안쓰기로 마음먹고 이 친구와 연락도 잘 하지 않고, 자주 만나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주말에 이 친구에게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구요. 알바 대타를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한시간 뒤 바로 알바를 나와달라는 내용이었어요. 전 날 여행을 다녀온지라 너무 피곤했고,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가긴 힘들 것 같아서 우선 다른 사람을 구해달라고 말했어요. 또 평일에 5일을 연달아 알바를 해야해서 주말까지 일을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저말곤 아무도 없다고, 대신 자기가 다른 날 대타를 해주고 3시간 정도만 일을 하고 있으면 쉬다가 다시 온다고 하더라구요. 또 친구가 이미 다른분들께 제가 한다고 말까지 해놓은 상태라 어쩔수없이 나갔어요. 친구에게 분명 조금 늦을것같다고 했는데 자긴 그때까지 못 버틴다고, 한 시간 뒤에 제가 바로 올 거라고 말해놓고 퇴근을 했나봐요. 그래서 밥도 못 먹고 어영부영 알바를 갔어요. 3시간이 지나도 친구는 오지않았고,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문자 한 통이 오더군요. 지금 일어났다고, 미안하다고. 할 말은 많았지만 그냥 신경 안쓰려고 했어요. 하지만 대타를 해주기로 약속한 날 역시 연락이 없더라구요. 친구가 곤란하다고 말해올때 도와주면 항상 너무 고맙다고 자신이 크게 값겠다고 좋은 말들을 해주는 친구였는데, 이제는 그냥 자신이 필요할 때만 찾고 입에 발린 말이라고 느껴져요. 이 친구가 너무 싫다가도 친구의 좋은 모습이 보이면 또 너무 미안하고, 제가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단순한 권태기일까요?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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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hehell
· 5년 전
이미 전에 말을했는데도 고치지않았다는건.. 사실 사람이 하루아침에 고치기는 어려울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소중하다고 느끼면 신경쓰려고 노력하겠죠 혹시 마카님이 중요한 부탁을 할때 대신 해준적이있나요? 그런적도없으면서 본인의 중요한부탁할때만 입발린말을 할거라면 저는 멀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신뢰를 쌓는 사이입니다 필요할때만 부르는 수단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