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나 사실 깨어있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두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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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나 사실 깨어있었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슬프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걸까요. 그래도 다시 회복해서 괜찮은 줄, 좋은건 줄 알았는데. 전보다 더 틀어져버린것 같아요. 어른들의 문제에요. 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엄마가 저렇게 울고 아빠도 몇일을 화를 낸다는게,. 그 누구라고 해도 저는 너무 슬퍼요. 사실 오늘도 저는 이 방에서 나가지 못했어요. 울음과 화로 소리를 치고 울며 통화를 하는 엄마. 상대는 굳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지만, 가족이에요. 오늘에서야 우리집은 풍족한게 아닌 그러는 척을 하며 살고있는거구나,하며 깨달았고. 그럼에도 믿어보자며 다 퍼주는 식으로 했는데. 우리 엄마한테 이런짓을 했다면 그게 얼마나 가까든 먼 관계던 간에 저는 너무 화가나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사람을 사람이라고 여자라고도 말하기 싫을정도로, 그 ㄴ이라는 사람은.. 답답하고 정리되지 않은 단어들이 떠다녀요. 정리가 되지 않아 그저 화만 가득한것 같아요. 사실 말하기도 글로 담기도 싫어요. 엄마혼자 가족중 그 사람을 만나러 갔고, 중간에 그 ㄴ이라는 사람이 먼저 몸싸움,이라고 할께요. 몸싸움을 시작했나봐요. 난 그랬다는것도 너무 싫고, 엄마 얼굴에 난 상처도 너무 싫어요. 그렇게 슬퍼하는데, 나도 갑자기 눈물이 흘러요. 피곤하다고 자다깨기를 반복했어요. 상황이 내가 끼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방에 가만히,조용히 있었어요. 자는줄 아는 엄마가, 나를 끌어안으며 장난 반으로 오늘 너무 힘들었다며, 어디 다른데 더 다친곳은 없냐는 말에 내일 아침에 한번 보겠다고. 내가 자고 있었다는 말에, 아. 그냥 그때 나갈껄. 그냥 욕을해도 옆애 앉아있어줄껄. 자꾸 이런일이 일어난걸 내 탓으호 돌린다기 보단, 내가 오늘 하루 중 이렇게 했더라면 달랐을까? 달랐을까를 계속해서 나의 탓으로 만들어요. ...나도 방에 있으면서 편히 있었던건 아니에요. 다 듣진 못했고 무슨일인지도 잘 모르지만, 대충 상황을 알았고,.. 아니, 내가 하고싶은 말은, 계속해서 환청이 들렸어요. 나 최근들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나봐요. 아주 잠깐 뭔가가 보이기도 했고 뭐가 들린건가? 싶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집안에 정적이 돌때 계속해서 엄마 말 소리와 아빠 말소리가 걔속해서 들렸어요. 이게 진짠지 가짠지 헷갈릴 정도로. 아까 들은 말들을 계속해서 뭔가 잘 들리지 않지만 이야기 소리가 계속 들렸어요. 그러니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자연스럽게 약을 찾았었죠. 나도 오늘 끝까지 방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빠 친구인 삼촌이 왔어요. 동생보고 누나를 깨워라 보면 좋아할텐데 라는 둥 나가고 싶은 마음을 참고참았는데, 그제서야 문을 열고 나갔어요. 잠을 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요. 그냥 눈을 길-----게 감고 뜬 기분? 잤나? 의문정이 들정도로 ..설명 하기 어렵네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뭐라 말하기가 어려워요. 난 그냥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마음아파서, 나도 덩달아 눈물이 나와서. 마음같아선 나도 찾아가 똑같이 해주고 싶고, 힘은 없지만 엄마가 아픈것보다 내가 아팠으면, 그 자리에 내가 낄 곳은 아니지만 내가 같이 갔었으면. 그냥,.. 너무 답답하고 미워져요. 아파요. 눈물이 걔속해서 나와요. 왜이렇게 못된 사람이 많을까..? 진짜 그 ㄴ... 엄마를 울린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아빠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서로에게 서로는 제외하고서, 저는 멍청하게 생각해요. 그냥.... ....그냥 ... 아 나 너무 마음 아파. 왜 우리 엄마한테 그래. 잘못도 지들이 다해놓고. 못된것도 지들이 다 해놓고. 온다는 소식도 없이 그냥 행동부터 나가고. 어떤 상황이였을까, 진짜 그냥 마냥 못됫어. 화가나. 엄마가 저렇게 울어야 한다는 이유를 나는 모르겠어.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이곳은 좀 좋은것 같아요. 그냥 내가 끄적이는 아무말, 정말 친구한테 가족한테도 못할 말들을 끄적이고, 혼자 끄적이고 싶을때도 끄적이면서.. 이렇개 늦은 새벽인 시간에 혼자 울면서, 내 기분대로. 내가 보고 들은거 대로.. 그냥 이렇게 끄적일 수 있으니까. 나 사실 깨있었다고. 상황이 아닌것 같아 옆애 못 있어 줬다고. 그랬다는게 나도 너무 화가난다고. 엄마가 이렇개 다쳐온게 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암마도 그랬을까요. 나의 상처를 보고?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더 끄적여 봤자 눈물과 화밖애 없을것 같아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 해가 밝으면 두통약을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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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English46
· 5년 전
ㅠ슬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