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계속 빚을 지는 것 같아 신경쓰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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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계속 빚을 지는 것 같아 신경쓰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ght68
·5년 전
현재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학교와 집과의 거리는 300키로가 넘는 장거리 이고 매달 한 번 정도 집에 방문합니다. 학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고 매달 식비 35만원 생활비 20만원, 교통비 6만원 정도 지원받습니다. 보통은 다 생활비로 해결하는데 (교재비, 책값, 기능사 접수, 주말 식사, 위생, 생활용품, 옷 등) 생활하는데 항상 모자랍니다. 그래서 중학생때 모아둔 돈을 쪼개면서 생활했는데 이 돈도 점점 끝을 보이고 있고요. 제가 지나친 과소비를 하는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학교 관련된 일 이외에 딱히 소비하는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돈을 부모님께 요구할까 하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빚을 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만으로 충분히 저에게 지출을 하고 계시는 것 같고 저도 이 이상으로 손을 빌리기 싫습니다. 중학교때는 공모전 상금으로 용돈이나 지원 없이 지내왔지만, 고등학교를 올라오니 학교 생활이 빠듯하여 공모전 참여도 못합니다. 집은 중산층인 것 같고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 하십니다. 한 분은 공무원, 한 분은 프리렌서 입니다. 중학교 다닐 때도 학원 없이 공부하고 생활했지만 고등학교 진학하고 혼자 지내니 부모님께 더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금전적인 문제를 최대한 제 선에서 끝내보고 싶지만 이제는 무리가 있네요..ㅜㅠㅠ 사실 가족과 그렇게 애뜻하고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 일부러 먼 곳까지 도망쳐온 것도 있습니다. 성인이 될 때 까지 최대한 적은 지원으로 자립해서 지금까지 받았던 지원 전부 갚고 연을 끊고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원 받는걸 꺼리는데 이게 과연 저에게 맞는 선택일까요..ㅠㅠ?? 가족과 경제적인 독립을 하여 연을 끊고싶은 것은 맞으나, 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제 고집만 부리고 참는게 진정한 제 목표를 위한 선택인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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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i
· 5년 전
공감되네요. 하지만 전 반대로 공감합니다 부모님께 하여금 자녀들이란 투자와 같은 형식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낳을때 자기의 모든걸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낳습니다 성인 이전인 미자가 손벌리는건 절대적으로 당연한것이고 그것을 부끄러워생각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이 이상한것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허투른 소비는 최대한 자제하심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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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경제적인독립을할수없다면 연을끊어버릴수없습니다. 지금두마리토끼를 다잡으려고하시는데 그렇게했다가는 학업도 놓치고, 독립도 놓칩니다. 일단 경제적으로 지원을받으시고, 가계부에 다 적으세요. 그러고나서 성인이되고 취업하면, 이자쳐서 갚고 연끊으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