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고 싶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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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사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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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수요일쯤에 다른학교 친구를 보러 놀러가기로 했어요. 입어보고 싶었던 셔츠랑 슬랙스도 골랐고 이제 결제만 하면 되는데 부모님한테 사달라는 소리를 못 하겠는 거에요. 부모님이 번 돈인데 내가 괜히 축내는 것 같고 입어보고 싶었던 옷이 나한테 너무 과분한 것 같고 옷이 너무 비싸 보이고 나한테 어울리지 않게 너무 멋내는 것 같은거에요. 결국 말 못했어요. 동생한테 이런 옷 사주면 어떻겠냐고는 말해봤는데 동생은 교복같다고 싫어한대요. 차마 내가 입고싶은 거라곤 말 못하겠고.. 부모님이 옷을 사주겠다고 했고 어제도 동생 옷을 샀는데 내 옷은 차마 못사달라 하겠어요. 모르겠어요 부모님이랑 동생 옷 사입는 건 안 아까운데 내 껀 왜이리 아까울까요 그냥 생활복 입고 갈까봐요. 옷 사달라고도 말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정말 자신감 있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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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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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00
· 5년 전
저랑 비슷하셔서 공감되네요 그래도 사고싶으셨던 옷이고 상하의 각각 하나씩만 고르신건데 그정도면 죄책감 갖지 않고 사달라고 하셔도 될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