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많아서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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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많아서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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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9살인데요...음 제가 생각해봤는데 어렸을때부터 두려움이 많았던거같아요 제가 제일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중학교때 발표 수행이 있었는데 발표를 하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아예 나서지도 못했던거에요. 그러고 언제는 발표준비를 몇주동안 해야하는데 그거 자체를 불안해하느라 일주일동안 발표망치는 꿈만 꾼 적도 있어요 사람들에게 평가받는걸 두려워하는것같아요 만약에 예를 들어 어떤 어른에게 충고를 들었다면 "아 저 사람이 날 싫어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분과 잘 지내면서도 너무 불안해서 감정을 숨기기도 해요. 정말.....이러는건 가족들한테도 포함돼요. 제가 좋아하는 사촌언니한테도 말 제대로 한번 못하고 쭈뼛쭈뼛거리고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해요. 남들한테 부탁하는 것도 못하고요. 10살짜리 아이보다 더 아이같아요. 과제도 완벽하게 못할까봐 무섭기도하고요...하지만 몇년째 이 두려움과 우울과 자기비하가 계속되서 그런지 이번엔 무기력까지 찾아와서 아예 과제도 못하고 학교도 못가고 침대에서 몸을 못일으킨적도 있어요. 밥을 먹을때도 가끔 제가 밥먹는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웠던 적도 있고요. 무언가를 오래 못하는 것도 무기력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우울때문인지 이젠 헷갈릴 지경이에요...요새는 우울감이 너무 심해서 매일을 울고 자해...를 한 적도 있고요 맨날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제가 정말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크게 와닿을 때가 많아요 제가 글쓰기를 배우고싶어서 학원까지 갔는데 그때도 제 글을 평가받아야하는 동시에 글도 도저히 안써져서(사실 그때 글쓰기를 좋아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어요. 더 어렸을땐 좋아했던게 맞아요) 결국 포기했어요 이거말고도 포기한건 많은데....정말 제가 한심해서 못견디겠어요 엄마가 칭찬은 거의 안해주시고 실수하면 굉장히 바보처럼...여겼던 적이 어릴때부터 있었어서 이거때문인지 싶기도한데...잘 모르겠네요 암튼 횡설수설한 글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겨울에 드디어 심리상담을 받을거라고 하는데 너무 절박하네요..어떻게든 안죽고 버티고 싶어요 더 이상 아이로 머물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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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
· 5년 전
힘내세요. 심리상담 받으신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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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 5년 전
글읽어봣는데 저도 발표하는게 조금 두려운게 있었지만 그게 더 커지면 마카님같은 감정을 느낄수있겠구나 싶었어요, 평가받는거 같은경우에도 저도 남 눈치를 병적으로 본적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공감가네요.. 많이 힘드셧겠어요 얘기하신거 중에 좋게 생각하셔도 되는게 충고를 하는건 답답해서도 있지만 마카님과 잘지내고 ,또 잘되길 바라는마음이 전제가 되지않으면 할수없는말이에요 물론 친한사람 기준으로요 그리고 겨울에 심리상담 받으신다는데 잘생각하셧어요 믿을수있는사람과 얘기하면서 내가 어떤사람인가 아는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용기내서 결정하셧으니 문제 잘 해결 되실거에요 시작이 반이라는데 정말이거든요 결심하기까지 과정이 오래걸리니까요 잘하실수있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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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12 (글쓴이)
· 5년 전
@Factfulness 감사합니다..받을때까지 저를 잘 챙길수 있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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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12 (글쓴이)
· 5년 전
@Active 몇년동안 막막한게 상담받고서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