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에게 너무 집착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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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에게 너무 집착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mmmm
·5년 전
저는 19살 곧 수능을 앞둔 학생이고 저희 엄마와 아빠는 제가 14살 때부터 각자 따로 사셨습니다. 거의 이혼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엄마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엄마가 점점 저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거 같아요...제가 외동딸이고 엄마랑 단둘이 사니까 제가 없을 땐 엄마가 밥을 혼자먹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집착이란 '저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집착' 입니다. 엄마와는 어렸을때부터 친구처럼 장난도많이 치면서 잘 지냈고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딴 가족에 비해 같이 지내는 시간이 조금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친구들이랑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가고 남자친구도 생기다 보니까 엄마가 저를 뺏겼다는 기분이 컸나봐요. 물론 고1 고2때도 이런 이야기들로 많이 싸웠었는데 현재 상황만 얘기하자면 엄마가 항상 밥을 저와 먹고싶어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저는 고3이고 평일에는 학교끝나면 바로 독서실을 가는데 저는 독서실에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만나서 밥을 먹자고 한다는거에요.. 물론 엄마를 위해서 그정도도 못해주진 않죠. 저는 일주일중에 주말 하루만 엄마랑 시간을 보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평일에 두세번은 저랑 밥을 먹어야겠고 주말에도 함께 해야겠대요.. 주말중에 하루는 남친이랑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구요..ㅜㅜ 물론 어렸을때에 비하면 엄마가 저를 제 친구들에게 많이 양보해주는게 맞아요. 영화도 맨날 엄마랑만 봤었으니까요. 근데 평일에 계속 독서실에서 애들이 밥먹으러가자하는데 아...나는 엄마랑 먹어야되서 이러기도 웃기지않나요...?? 친구들도 엄마랑 제가 유독 가까운 관계라는거 다 알고있고 저도 엄마를 위해 많이 배려한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딸의 주말중에 하루는 무조건 엄마와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랑 약속하나 잡기도 눈치보여요.. 엄마가 크게 뭐라고 하는건 아닌데 자꾸 삐지고요....이걸 어떻게 말해야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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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mate
· 5년 전
저와 살아오신배경은 조금 다르지만 상황이 비슷한거같아서 글 올립니다. 저도 엄마가 보통 많이집착을 하시는데 저는 벌써 27살이고 직장도있는 남자인데 예를들어 통금시간을 정한다던지 자주 연락을 시도때도없이 드려야하고 또 워낙 집안에서 권위가 쎄셔서 거기에 반하는 행동을하면 삐지는거이상으로 연을 끊자고하시는 엄청나신(?) 분입니다. 저도 크게 해결을 못하고있는지라.. 답드리긴힘듬니다만 그래도 속마음을 진정성있게 그렇다고 너무과격하지않게 표현을자주해주세요 그과정에서 서로 어느정도타협도보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구봅니다. 고3이시고 여러모로힘드실텐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