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오래된 무시..어떡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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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오래된 무시..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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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동생이 저보고 무능하고 도움도 안되는 인간이라고 합니다. 오늘같은 경우는 자신의 물건을 찾는데 절반이 제 방에서 나와서 나머지는 내가 모르고 버렸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집에 있었던 저를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찾던 중 절반의 물건이 제 방에서 나와서 청소하다가 무심결에 집어 넣었나 보다 했습니다. 중고로 팔아야 하는 물건인데 물건이 모자라면 자신이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한다며 생각이 있다면 여기 폰에 관련된 게 있다면 자기껀지 알고 물어봐야하는게 맞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게 있다면 방에 두든가 해야지 모두가 쓰는 공간에 두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나한테 화살을 돌리냐고 했습니다. 내가 무심결에 버렸나보다. 청소하다 버렸나보다 자꾸 말을 해도 그걸 회피한다며 그렇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열심히 일하는데 도움도 안된다고 중얼거리더군요. 무능하고 개념없고.. 그래서 제가 무능해서 미안하다 개념이 없었네 라고 하니까 이제 알았냐 알면 됐다 모르는지 알았다 이렇게 비아냥대는 겁니다. 빡쳐서 큰소리를 쳤습니다. 갑질하냐고.. 그랬더니 발작한답니다. 경찰부른다고 하고 정신과 가보라는 식의 말을 합니다. 그러니 잘못했다는 마음도 한순간에 사라지고 유능하면 이렇게 상처주는 말을 해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식으로 십몇년이나 지속되다가 2년간은 조용했습니다. 제가 반응하지 않았었거든요. 대꾸할 힘도 없었구요.. 그러다 오늘은 도를 넘었다는 생각에 한마디 질렀습니다. 할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이 아이가 원하는게 내가 상처받고 소리지르고 울면 *** 취급을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숨죽여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징글징글하고 치가 떨린다고 합니다. 저도 울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나네요. 정말 제가 분노조절장애일까요? 그리고 저를 이토록 무시하는 동생에게 , 어떤 방법으로 한마디를 해야 할까요. 전 무시해도 화낼 자격도 없는 걸까요. 제가 잘한건 아닙니다. 아빠 없이 동생도 혼자 서느라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에게 푼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하느라 무리를 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쉬고 있었고, 얼마전에는 대상포진이 와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옷깃이 살짝살짝 스치는 정도로도 아프더군요. 근데 그것보다 이게 더 아픕니다... 그건 약 먹으니 3~4일 후에 딱지가 생기고 일주일 안되서 딱지가 떨어지던데..이건.... 몸의 면역도..마음의 면역도 떨어진 느낌입니다. 빨리 일을 해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이렇게 아프니 더 힘듭니다. 딱지가 이제 떨어졌는데 다시 상처가 생긴듯한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뭘 했다고 일한 자기보다 내가 더 아프냐는 말도 했습니다. 마치 아플 자격도 없다는 듯이요. 얼마 전에는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3천원을 빌렸더니 지금까지 돈도 안모으고 뭐했어? 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동생의 말로는 어제도 5만원을 가져갔다더라구요. 어머니도 동생에게 빌리고 나서 더 줬으면 줬지, 그런 말을 들으실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3천원 빌리고 3억원짜리 뺨을 맞은 느낌이라고 하셨고 비참하다고까지 표현하셨습니다. 엄마가 아프기라도 했으면 사람 취급도 안했을 것이라면서요.. 그래서 더 욱했던 것 같습니다. 동생도 회사에서 힘든 걸 알지만..힘들다고 해서 이렇게 가족에게 푸는게 정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악순환이고.. 너무 힘빠집니다. 어머니께서는 같이 죽자..하시는데 제가 왜죽냐고 같이 안살면 그만이지 라고 했습니다. 전..어떡해야 할까요.. 동생의 무시에 화를 내면 분노조절장애니, 발작한다는 둥 상담을 받아봐라 정신과를 가봐라 경찰에 전화한다 이런 패턴입니다. 그래서 전화해보라 했습니다. 그러니 잘못 전화했다고 끊더군요. 정말 제가 잘못한걸까요? 약을 먹으면 제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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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10p
· 5년 전
동생이 정신병원에 가야할 것 같은데요... 님도 동생이 뭘하던 무시하시고 똑같이 해보세요 어떤 기분인지 알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