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모든 게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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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 모든 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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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자기혐오가 심하고 자존감이 낮아요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고 불신하죠 가장 친하다 생각한 친구에게조차 나도 모르게 선을 긋고 그런 나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걸까요? 엄마가 미쳤을때부터? 왕따당할때부터? 엄마는 조현병 환자예요. 이제 진단받은지 약12년됐죠. 나도 엄마처럼 미친걸까요 나 자신이 싫고 사람이 싫고 이 세상이 증오스럽고 부모님 아니 가족만 보면 짜증이 나요 별것도 아닌데 화가 나요... 어릴땐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마냥 아이같아요 수 없이 죽고 싶다는 생각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지독한 자기혐오 자기연민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툭하면 중3때로 돌아간것 같아 미칠것같아요 내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1년인데 그 때로부터 하나도 자라지 못한 기분이 들어서 막 칼로 긋지는 않는데 자해도 해요 자꾸 목을 긁고 그러다 목을 조르고 싶어져서 손을 의식적으로 내리고 잡고 있으면 어느샌가 손목을 긁고 있죠. 그런 내가 너무 싫어요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온 신경이 곤두서고 죽을것같고... 엄만 자꾸 재발하지. 말은 지지리도 듣지 않다 스트레스받고 미쳐버리지 가족말은 믿지도 않으면서 자길 이용하는 ***끼들 말은 그리도 쉽게 믿지. 자기 미친거 보고 이용해먹을려고 잘해주는건 그리도 믿으면서 가족들이 피눈물흘리는지 하나도 보지 못하고. 입원해서 제정신이 좀 돌아오면 가족속은 모르고 헤헤웃지. 오빠랑 동생에게 질투가 나요 나 혼자 나홀로 미쳐버린 엄말 감당해야했으니까... 집에서 혼자 케어해야했으니까 기숙사니 대학이니 군대니 뭐니 하며 집에 없는 둘이 너무 부러워요 항상 나 혼자... 무슨 일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긴지도 잘 모른채 사과하고. 아빤 일하시니까 엄마로 아슬하니까 참자버티자한게 문제였을까요... 엄만 미쳤지 학교에선 잘 모르는 년한테 찍혀서 왕따당했지 그래서일까요 나자신도 가족도 사람들도 모두 싫어여 왜 중학교때 기억은 나지도 않는데 왜 그 느낌만은 사라지지 않는걸까요 왜 왜 수년이 지나고 성인이 되어 대학도 졸업하고 이젠 직장에 취업도 했는데 왜어째서 왜 그 역겨운 그 기분은 그무력감은 사라지지 않는거야 지친다 엄만 멀쩡한데 왜 난 자기혐오감에 자살사고에 자해에 무력감에 못 벗어나는걸까 엄마병도지면 병세심각해질기미가 보인 그 상태로부터 두달넘게 집에 데리고 살아서일까 내가 정신병 걸린것같아 하 입원도 잘안되서 병원교수한테 하나하나 엄마가 한 ***짓 적어서 보낸것도 싫고 입원을 위해 간 대학병원에 내 또래가 실습생으로 마주쳤던것도 싫고. 그 와중에 그 대학 간호학과 합격했어도 안 가길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싫고 새벽에 엄마찾아 경찰서간것도 싫고 시험기간에 학교돌아오자마자 엄마찾아삼만리한것도 싫고. 무너진 정신 붙잡고 시험공부하다 마지막 시험때 열나고 시험 망친것도 싫고 날 알아보지못하던 그 엄마의 눈빛도 싫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터진 나도 싫고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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