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는데 또 시작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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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는데 또 시작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hdudwld0987
·5년 전
고3 여학생 입니다. 한동안 엄청 우울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모든게 제 탓이였고, 혼자서 이겨내려 노력했던. 자해하며 그 순간까지 제 자신을 제가 욕했어요. 헛구역질은 기본이고 헛것까지 보이고 그냥 너무 저를 혐오했습니다. 약까지 찾아보다 점점 괜찮아져서 그때의 자해 흉터들을 보며 왜 그랬을까 후회도 하고 자신을 사랑하기위해 글을 썼어요. 괜찮다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근데 이번주부터 갑자기 찾아왔어요. 우울이.. 생얼로 잠깐 물건을 가져다준 일이 있었는데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더라고요 그 꼴로 밖에 나간 거 자체가. 공사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저를 볼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바로 물건을 가져다주고 펑펑 방안에서 이불 뒤짚어 쓰고 울었습니다. 진정이 안되더라고요. 동생이 그런 저를 보고 왜 그러냐 해서 다 말한 후 위로까지 얻었는데 도무지 진정이 안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땅 속으로 꺼진 느낌이였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선생님께서 화장을 지우고 오라 하셨는데 지운 뒤 교실 들어가기가 무서워 한참을 화장실 칸 안에서 울고만 있었던 적이.. 그때의 그 기분 보다 더 심한 느낌이였어요.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미칠 거 같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자해를 하고 싶어서 제가 저를 자제 했어요 손으로 제 손목을 때리면서요. 생각해보면 가정환경이 문제인 것 같아요. 아빠는 술만 드시면 변하십니다. 어렸을 적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잠을 안잔다고 뺨을 때렸던 일, 방 문 잠그고 종아리를 맞았던 일, 살쪘다고 욕하던 일, 물건 학교에 놔두고 왔다고 반성문 수십장을 복사기 처럼 적었던 일, 최근에는 방문을 열어놓고 늦잠을 자는 일이 많으니까 저희 (동생이 있어요.) 죽이고 싶다느니 등등이요. 오늘은 아빠가 엄마께 외갓집에 대해 언성 높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부엌에서 엄마가 우시는 것 같았어요. 이걸 쓰는데도 울고 있어요. 엄마한테 미안한 감정과 뭔지 모를 감정이 뒤섞인 것 같아요. 아무도 저를 공감 못해요. 공감 해도 아주 쉽게 생각하죠.. 나중에는 더 큰일이 일어날까 무서워요. 제가 저한테 말이죠. 이런 제가 너무 이상합니다.. 힘들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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