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도 보기 싫은 아빠라는 인간과 친척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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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도 보기 싫은 아빠라는 인간과 친척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rave78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들! 오늘은 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폭력적인 아빠라는 사람과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남자는 강하게 커야한다면서 저를 때리기 일 수 였고 초등학생 2학년 얘한테 팔굽혀펴기를 시키지 않나 발로 까이는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저에게는 큰 공포로 다가왔고 항상 주눅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 밑에서 20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엄마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제 막내동생은 아빠(이하, 그 사람) 쪽의 피가 아닌 다른 사람의 피를 이어받았고 그 사실이 들어나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엄마는 성폭행을 당했고 성폭행에 대한 명확한 법체계도 없었고 피해를 호소할수도 그리고 수치심에 신고할수도 없었고 낙태도 불법이어서 엄마는 오랫동안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안지는 이혼할 당시에 알았던 사실이구요. 어째뜬 피해자인 엄마와 그리고 오랫동안 자기 자식이었던 막내 동생을 그 사람은 감싸기는 커녕 쫄래쫄래 친가로 내려가서 친척들에게 다 얘기했습니다. 친척들 얘기가 더 웃깁니다. "빨리 이혼하라고, 동생은 얘엄마하고 보내라고" 저는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도 한 솥밥 먹던사람들이 피가 다르다는 이유로 엄마와 동생을 그따위로 취급하는게 화가 났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친척들을 싫어합니다. 앞에서는 가식적인척 하면서 뒤에서 콩까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싫고 화가 납니다. 아예 연 끊는거면 상관 없지만 문제는 제 둘째동생은 그 사람과 제가 싫어하는 친가 친척들과 연결 되어있어요. 명절때도 내려가구요. 물론 둘째동생도 싫어하긴하는데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걘... 그래서 부담스러워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해야하고 그것이 도리 인줄 알지만 매번 죄송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사람과 친척들이 보기 싫어서요. 그리고 친척들이 한 소리 듣는게 싫습니다. "아빠가 싫다고 엄마하고만 붙어 사는게 맞냐?" "독한놈이고 매정한 놈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불쌍하지도 않냐?" 이런 소리 들을까봐 피하는겁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너무 미래의 얘기인데요. 만일 그 사람이 죽었을때 장례를 치뤄야하자나요. 그럼 그쪽 친척들이 올거고 저를 냉대하거나 욕하겠죠. "아들이라는 놈이 이제와서 자식 노릇 하려는거냐?" 저는 이런 말도 분위기도 싫습니다. 더구나 그 사람 장례도 치뤄주기도 싫습니다. 근데 해야될것 같구요. 미치겠습니다. 첫째라서 원래 책임감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 사람도 그래도 아빠라는 사람이니깐 제가 챙겨줘야하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과거에 나한테 했던일 그리고 엄마와 막내동생에게 했던일을 생각해보면 화라는 감정이 먼저 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죠? 저는 그 사람과 친척들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고 화가 올라옵니다. 하지만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해야될것 같은 책임감이 듭니다. 미치겠습니다. PS.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라는 말은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실천이 안되므로 말안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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