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24 오늘의 일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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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4 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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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고등학생의 일주일은 너무 고단했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숙제에 수행평가에 야자에 학원에 하루에 4시간도 자지못하고 매일 학교에 갔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피곤했던 몸을 조금이나마 쉬게 하려고 늦게까지 눈을 붙이려했으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고 시간을 보니 아침 9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무슨 소리인가싶어서 밖으로 나가려고 손잡이를 돌리려는 순간 들리는 소리는 바로 내 욕이였다 " 쟤 저거 늦게까지 자는거 봐라, 대학 갈 생각이 없나봐 " " 대학 안가겠다는 거지 " " 저 ***하는데 내가 왜 대학을 보내줘야 해, 돈 안줄거다 " " 봉사활동도 안하고 진짜 정신이 나갔네 " " 한심한 년 " 비꼼으로 시작해서 ***으로 이어지는 내 이야기 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의 ***같은 가족들이다 끝도없이 이어지는 내 욕 때문에 나갈수가 없었다 눈물은 나지않았다 정말 어릴때부터 일상적으로 있었던 일이라 익숙했다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고 다시 잠을 자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썼지만 잠은 오지않았다 눈을 감고 있자 외출을 하려는건지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 아 나갔다 답답했던 이불에서 나와 거실로 나갔다 어제부터 밥을 제대로 먹지못해 밥을 먹을까했지만 먹을건 없었다 냉장고에 있던 음식들도 아침에 해먹었는지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었고 결국 먹을게 없어서 물 한잔을 마시고 나갈 준비를 했다 점심 버스를 타고 카페를 갔다 반 친구들과 과제가 있었기때문이다 하루종일 과제를 했다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며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그런지 지쳤고 피곤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10시 밖은 깜깜해져있었다 오늘 먹은거라고 커피뿐 배가 고프다못해 아파서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었고 수전증은 전보다 더 심해져서 휴대폰 타자를 치기조차 힘들었다 막차가 끊길까봐 얼른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자 다행히 막차를 탈 수 있었고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해보니 11시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티비를 보고 있는 사람들 내가 들어온거에는 관심도 없다 아무 말도 해주지않는다 기대도 안하고 아무말 없이 부엌으로 가자 하는 말 " 시끄러우니까 요리 할 생각 하지마라 " 있는거라고는 차갑게 식은 밥과 오늘 저녁으로 해먹은건지 차갑게 식어있는 갈비가 있었다 아니 갈비는 거의 없이 갈비 국물과 감자만 둥둥 떠다녔다 가스레인지를 키면 혼나겠지 결국 차갑게 식은 밥과 고기는 거의없는 갈비를 퍼서 방으로 들어왔다 분명 배가 고팠는데 먹고싶지가 않았다 결국 밥은 옆으로 치워두고 끝내지 못한 과제를 한다 오늘은 못 잘거같다 자고 있으면 또 와서 욕을 하겠지 그럼 난 또 악몽을 꾸겠지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난 그렇게 큰 걸 바라지않는다 그냥 다녀왔냐 수고했다하는 말 곧 내가 올시간이니 내 밥을 데워주고 나와 눈을 맞춰주는 것 이게 그렇게 힘든걸까 대체 저 사람들은 나에게 왜 이러는 걸까 너무 지친다 누가 날 좀 죽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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