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도 마음대로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압박|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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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어도 마음대로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uuuu55555
·5년 전
안녕하세요. 10대 중반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릴 때는 의기소침하고,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낯을 많이 가려서 대답도 안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만 그랬지 새로운 환경, 새로운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신감도 얻게 되었구요. 그리고 꿈에 대해 한발짝 더 다가가 미래를 그리는데.. 저희 큰 언니가 꿈을 이뤘는데 부모님의 압박에 의해 다시 시골로 내려와 작은 카페를 차리게 되었어요. 저희 언니는 항상 카페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으려하고 부모님은 언니를 묶어둘 소지를 찾으려고 애를 쓰시구요. 아무래도 옆에서 첫째가 부모님을 도와주고 늙으면 받들어야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제 꿈이 예능인 입니다. 부모님은 제 꿈이 그다지 원하지 않으시나봐요. 저한테는 소중한 꿈인데.. 제가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고 사람들이 저로인해 웃는걸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분명 그랬죠 아직도 그래요.. 아니 솔직히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얘들이 저한테 연예인하라고..예능인하라고..개그맨도 어울린다고 그랬는데 이번년도엔 1학기만 해도 저랑 같이 안 다니는 얘들이 수학여행때 같이 숙소 쓰고 싶다고 난리였어요.. 밥먹다가 수학여행 나오면 갑자기 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저랑 자고싶다고 얘들이 서로 시기하기도 했었요. 그렇게 제 꿈이 점점 커지는데 부모님에게 예전에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그런데 다른 꿈을 물으시더라고요..그냥 이 꿈 말고 요즘 관심있는게 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는줄로만 알았어요. 공무원한다면 검사도 관심있고, 여러가지에 관심이 있긴 하다고요. 나중에도 예능인에 관심이 있다고 많이 말했었어요. 근데 나중에 제 꿈이야기가 나오니까 제 꿈이 검사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항상 예능인이라는 꿈을 남한테 이야기 할 때마다 창피했거든요. 쟤는 왜 저런 특이한걸 좋아하나 다른 사람들한테 이상하게 보일까봐요. 그래서 항상 말하기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엄마가 제 꿈을 무시하기는 모습을 볼때면 더욱 창피해지고 의기소침해지고 사람들이 꿈을 물어보면 거짓말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요즘엔 엄마,아빠가 이혼하신다고 난리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안건데 저희 가정은 원래 이혼했다가 다시 합친 가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절 낳았다네요. 그런데 제 감정표현은 부모님께 배운적이 없어요. 항상 배운적이 없으니 엄마를 저도 모르게 따라한거같아요. 따발총처럼 귀아프게 말하고, 지금 내 기분을 남한테 표출하려하고, 소리지르고.. 감정표현이 많이 서툴더라고요. 그러다 1학기 후반부턴 얘들이 저랑 많이 싸우고 저를 싫어하더라고요. 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제 친구들이 저한테 재미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만큼 상처가 깊게 생길줄은 몰랐어요.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고집이 세지고, 이기적이게 변하고 그런데 언니랑 싸우는데 엄마가 저보고 하시는 말이 왜 아빠가 집을 나간지 알겠다네요..아빠가 집에 잘 안들어오시거든요. 저랑 언니가 많이 싸우는데 제가 말만하면 그 기분이 전해져서 기분이 나빠진다고 그래서 아빠가 나간거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다 엄마한테 배운건데..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난걸까요? 아빤 이제 저희한테 돈도 쓰기 싫다고 하세요. 저도 있던정 다 떨어지고, 남은건 혈육밖에 안남은거 같아요. 아빠 얼굴만보면 화가나고, 무슨 일이든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서 생긴일이다, 못배워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을 해버려요. 이런 가정에서 예능인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따뜻한 가정에서 밥을 먹을 수 있구나.. 집에오면 공기가 차갑지 않구나.. 너무 부러워요.... 나중에는 꿈을 말하니까 한숨 쉬고 알아서 하란듯이 이야기해요..그리고 이루더라도 언니처럼 부모님때문에 꿈을 버리게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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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lowshslowsh
· 5년 전
항상 실천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술사가 되고 싶으면 마술을 연습해서 대회에 나간다거나, 지질학자가 되고 싶으면 관련 사이트에서 시행하는 지질 답사를 참가한다거나....그런 경험들이 좀 더 자신의 꿈을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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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uuu55555 (글쓴이)
· 5년 전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