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달에 비해, 나는 너무 너덜너덜한 느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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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달에 비해, 나는 너무 너덜너덜한 느낌.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달이 이쁘네요. 저 달의 끝은 얼마나 뾰족할까? 란 생각을 해요. 사실 달은 둥근데 말이에요. 웃겨요. 멍청한것 같아서. 엄마한테도 잘자라고 전했고, 아빠한테도 나중에 그렇게 자지말고 누워서 자라 그랬어요. 엄마는 별 말 없었고, 아빠는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며 저렇게 잘 수도 있다고 말해요. 식탁엔 별거 없더라구요. 그냥 소주 한병. 그리고 저게 뭐더라,. 반찬인지 밥인건지.. 보기로는 볶음밥? 같은것으로 봤는데, 쭈꾸미랬나 뭐 그런 반찬인것 같아요. 그리고 소주잔이 아닌 맥주잔. 이-만큼이나 따라져...있었는데 그래도 저 술병에 바닥은 버이지 않아서 안심이었어요. 사실 저게 한병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좀 전에 불안감에 휩싸인 .. 조금 전 보다 그래도 말 한번 걸다 와서 안심..? 아니 적어도 지금은 조용할듯 싶어서..? 아니,아니. 아니. 모르겠어요. 나에게 달린게 아닌, 엄마아빠 행동에 달린거지만, 자꾸만 저는 피보는 일을 상상해요. 그럴 사람이 아닌걸 알면서도, 왜 피보고 조금은 잔인하고 무서운 생각을 하는거지? 아, 갑자기 눈물이 비집고 나와요. 아마 술기운은 아닌것 같아요. 뭔가 그렇게 많이 마신것 같지는 않은데-.. 뭔가 나를 생각해주는 아빠의 마음..? ㅋㅋ...아 좀 웃기다. 그게 뭐라고 나는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거지. 왜 눈물이 나오는 거냐고. 고작 그 말 하나로? 그냥 그 말이 고마웠던 걸까..? 저들은 알까요? 저들의 말에 상쳐받고 아프고 하면서도 가끔은 고마움을 느낀다는 걸. 하지만 차게 식은 가슴은, 저들을 사랑하지 않아요. 아니,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난 저들이 나를 보는것 만큼, 미치고 두근 거릴만큼 사랑하지 않아요. 남들도 나와 같은 마음인 걸까요.? 다른 사람의 가족..?은 어떤지 조금은 궁금하지만, 그냥 그 까지에요. 뭐야. 눈물흘리고 감동이고 다 거짓말이야. 왜이렇게 쿵쿵대?? 시한폭탄이다.. 엄마가 나쁘다고 할지라도, 엄마가 잘못이라고 할지라도, 나에게 시한폭탄은 왜 항상 아빠를 향하지..? 그저 무서운 존재인걸까. 내가 무서워하는건 엄마일까, 아빠일까. 가족이 맞긴 한걸까. 아직도 켜진 집들의 불을 하나하나 끄고, 조용해졌으면 좋겠어요. 금방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해뜨면 토요일이라는게 낮설었어요. 이리저리 생각하다 결론은, 내가 금요일 오후 모든시간을 잠으로 써버렸기 때문인것 같아요. 너무 갑자기 찾아온 토요일의 주말이 벌써?란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평일보다 주말이 더 힘들어요. 가족과 있을 시간이 힘든건가? 나 방금 환청들었니..? 귀가 아파와요. 잠에서 깼는데, 다시 졸리기도 해요. 내일 힘들텐데 왜 잠을 못잘망정 술을 붙잡고 있는걸까.. 내일이 아니더라도 일요일은 힘들텐데. 나 지금 되게 너덜너덜 해진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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