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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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기적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nthusiasm7
·5년 전
저와 제 여자친구가 여행 갔을 때 일입니다.  제가 잘못을 한건지, 여자친구가 잘못한건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 추가 저 26살 여자친구 25살 ) 저와 제 여자친구 집 거리는 자차로 40분 거리입니다. 여자친구 집에서 가평까지 거리는 2시간 이구요  (평일 밤12시 차 완전 안막힐 때 카카오네비로 찾은 시간이에요) 여행은 토요일 아침 출발 이였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여행계획 할 때, 여자친구가 가평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오전 10시반 , 12시 1시반 이렇게 시간이 있었음. 1시반은 이미 꽉차있고 남은건 두타임 시간 뿐. 하지만 10시반에 가평까지 가려면 너무 일찍 일어나야해서 12시 꺼를 여자친구가 직접 결제 및 예약함. 내가 운전을 다하다보니 시간 동선 계획을 짬.  여자친구 집 - 가평 거리 안막힐때 기준 2시간. 하지만 토요일 오전 고속도로에 차 엄청 많을 때니까 30분 정도 여유 줘서 2시간~2시간 30분 걸릴 거를 예상함. + 아침밥 서로 안먹고 레일바이크 1시간 30분 (레일바이크 타는시간이 1시간 30분임)타기엔 힘드니 가평에 도착 후 밥먹고 레일바이크 타기로함 . 닭갈비 먹기로해서 대충 40분 정도 걸릴거 예상함. 시간 계산을 해보니 여자친구를 8시 30분 정도 까지 집앞으로 데리러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8시 30분 ->>(가는시간 2시간~2시간30분) 밥집 도착하면 11시 >>(닭갈비 나오는 시간 + 익는시간 생각해서 약 40분 정도) 11시 40분>> 밥집에서 레일바이크 타는 곳 이동시간 11시 50분 )) 제 머릿속엔 이렇게 시간을 짰었음. 레일바이크 유의사항에도 빨간글씨로 10분전 도착안하면 못탄다고 써있었음.. 이것도 너무 빠듯한가 싶어서 고민했지만 너무 빨리가는 것 같아 8시30분 까지 여자친구 집 앞으로 데리러 가겠다고 함 . ((위에 동선 다 설명함)) 처음에는 ㅇㅋ 했음. 근데 다시 전화오더니 8시 30분은 너무 빠르다고 9시에 오라고함.  나는 잉..?? 했음.. 왜 그렇게 생각하냐구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카카오네비에 찍힌 시간보다 원래 더 빨리 도착한다고 걱정말라함.  -- 나는 이해가 안됐음.. 평일 밤 12시 하나도 차 안막힐 때 기준 2시간인데 토요일 아침 9시에 어떻게 2시간 보다 빨리 갈 지.. 막히면 더 막히지 , 평일 밤 12시보다 안막힐리는 없지않나..?? 했음 .. 이 말도 여자친구한테 했더니 웃으면서 아니 오빠 그렇게 안걸린다니까? 카카오 네비보다 더 빨리도착해. 왜 이렇게 걱정이 많아?? 라는 거임.. ((참고로 여자친구 장롱면허. 운전못함))나는 토요일에 차 막힐 걸 알고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저렇게까지 말하니 '여행 갈 때 너가 두 눈으로 직접 보거라. ' 하는 마음으로 ㅇㅋ 9시에 갈게~ 했음. 여행 출발날 여자친구 집 앞으로 가서 태우고 출발함.  고속도로 타니까 얼마 못해 바로 막힘.. 차가 안감. 나도 모르게 속맘이 밖으로 튀나왔음. '아..차막히네..' 절대 꼽주려고 말한건 아니지만 솔직히 짜증은 났음. 여자친구도 아무말 안하고 꽁~하고 있었음. (나중에 들어보니 미안한 마음 드는데 내가 저 말 몇번 해서 기분 상해 일부러 더 그냥 있었다함) 여튼, 급하게 껴들고 밟고 해서 겨우 닭갈비집 도착  놀러온거니까 기분좋게 놀자 하고 감.  닭갈비가 시켜도 안나옴.. 나와도 익히는데 한세월 걸림.. 맘은 급하고 시계 확인하고 먹고 그랬음. 급하게 먹고 나와 바로 출발함. 거의 12시되기 5분전? 쯤 도착  그래도 다행히 늦어도 태워주셔서 잘 탐. ㅡㅡㅡㅡㅡ여기까지가 우선 문제의 상황입니다ㅡㅡ 여행 다녀 온 뒤, 여자친구한테 말함.  우리 놀러가는건데.. 조금의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고. 시간 늦을까봐 운전도 위험하게 하게 되고, 밥먹을 때도  급하게 시간에 쫓겨먹지 않냐.. 30분만 일찍 나왔어도 이러지 않았을거다. 조금만 늦었어도 레일바이크 예약한 돈 5만원 날아가고 시간도 텅 비게 됐었다 .다음엔 30분정도만 여유를 갖자. 나도 막 엄청 부지런한 사람 아니니까 엄청난 여유를 바라는거 아니다. 라고함. 여자친구는 발끈함.  오빠는 왜 오빠 말하는대로만 자기가 하길 바라냐고 지금 너무 일방적인 배려를 원한다고. 오빠는 뭐 한 것도 없으면서 왜 나한테만 일방적인 배려를 강요하냐 이거였음. 여자친구가 토요일도 오전 근무를 하는데 여행가는 날은 운좋게 오프였음.  자기는 아침 시간에 예민하다고 30분도 자기한텐 큰 시간이라고 30분 더 자는게 더 행복하다는 거임..그리고 우리 결국은 레일바이크 잘 타지 않았냐고. 9시에 출발한 선택, 난 지금도 자기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함. 아주 좋은, 시간 딱 맞춰서 잘 탔다함. 그리고 자기는 원래 예를들어 9시에 버스나 비행기를 타게 된다하면 그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게 출발한다는 거임..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여기서 난, 결과만 보고 과정은 생각안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화가남. 여자친구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 물론 나보다 긴거 알겠음. 근데 화장 옅게하는 편이라 5분 정도면 다함. 나보다 더 오래걸릴 시간은 머리 말릴 시간 정도?? 씻는시간 약간..??  그럼 나는..?? 여자친구 집 앞까지 9시까지 가려면 적어도 50분 전인 8시 10분 정도엔 준비 마치고 집에서 나왔어야함. 그리고 여행가서도 내가 운전 다 함.. 생색내는게 아니라 여자친구 사랑하니까 당연한 배려라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나한테 배려하는 것도 없으면서 자기한테 일방적인 배려를 강요하냐 해서 화가남. 또 9시에 출발해도 차도 안막히고 밥도 딱딱 나오고 모든게 최적의 상황일 때 급하게 안할 수도 있긴함 .. 근데 토요일 오전에 고속도로 안막힐 가능성이 얼마나 됨ㅠㅠ??.. 또, 내가 급하게 운전하고 급하게 밥먹은건 생각 못함. 우선 문제 없이 잘 탔으니 잘 된거임 ㅇㅇ 이런 마인드. 이렇게 서로 말하다가 어찌저찌 화해는 하긴 함. 근데 여전히 이 얘기 나오면 나나 여자친구나 서로 이해 못함. + 추가로 내 친구한테 물어보면 10이면 10 다 여자친구 잘못이라고 함.  집 앞까지 데리러 오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는건데 30분 일찍 나오는게 그렇게 어렵나?? 이런 입장.  근데 여자친구는 자기 친한친구 한명한테 이 상황에 대해 물어봤는데 내가 너무한다고 했다고함.  이 얘기 듣고도 화가남. 여자친구는 현재 원래 자기 생각 + 친한친구 1명이 말한 것 = 내 생각이 역시 옳다. 라고 생각하는 중. VS 나 : 이게 상식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전혀 안됨. + 여전히 이 얘기 간혹 나오면 "오빠 그때 너무했어.. " 라고 함.. 사랑스런 여자친구지만 이럴 때 너무 답답함 .. 내가 뭘 그리 잘못한건지. 여자친구가 직접 예약한 12시 레일바이크 예약에 맞춰 가려고 한 것 뿐인데 내가 너무할 정도로 서두른건가?? 라는 생각이 듬. 여자친구한테 그때 상황 일부러 더 얘기안함. 이해를 못하길래.  그 때 상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은만큼 정확한 사실을 세세하게 적어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또한 여자친구가 (제 입장 + 제 주변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입장)을 들려줘도 "오빠 지인은 오빠 편이겠지" 라는 생각 을 하기에 객관적으로 네이트판에 올려 여러분의 생각을 참고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한 줄 !! ex)내가 배려심이 부족했다. 여자친구가 너무 이기적이였다. 등등.. 한 줄 만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여자친구입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이 글을 같이 읽고 싶습니더. 댓글이 많을수록 ! 여러분의 의견이 많을 수록 여자친구의 생각을 바꿀 가능성도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꼭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네이트 판에도 똑같이 글 올려봤습니다. 7분 정도가 댓글 달아주셨는데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자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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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msgay
· 5년 전
여자친구가 판단실수를하고 9시에 나가도된다고했으니까 사과를안한건 여자친구잘못이고 님은 여자친구도 자기가실수한거알고 민망?해있을텐데 괜찮다고 다음부터 조금씩만 일찍준비하자고 했으면 좋았을듯해요 !이쁘게사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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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누가 봐도 여자친구분이 배려가 없는 거죠. 지정된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면 운전자가 얼마나 초조해지는데. 이럴 때 사고도 나는 거고요. 30분 더 자고 싶으면 평소보다 30분 일찍 잘 생각을 해야지 왜 일정을 빠르게 진행해서 해결하려고 하나요. 더군다나 결과적으로 일이 잘 풀린 것도 남자친구분의 부지런함 때문인데 미안하고, 고마워 할 일에 되려 화를 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