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아무에게도 공감할 수 없는 저, 싸이코패스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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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무에게도 공감할 수 없는 저, 싸이코패스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giver
·5년 전
저는 14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짓밟히며 살아왔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에게 짓밟혔고, 부모님껜 늘 짓밟히며 살아왔는데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시고, 잘못을 하시면 인정하시긴 커녕 제게 화를 내고 욕을 하기 바쁘십니다. 아빠는 제가 싫다고 정색해도 자꾸 정도가 심한 장난을 하시고, 저를 자꾸 개ㅇㅇ라 부르며 머리를 때리십니다. 두분 다 제 진로에 굉장한 압박을 하십니다. 요즘 들어 엄마랑 다툼도 더욱 잦아졌고, 스트레스도 엄청났습니다. 그러던 중, 제게 가장 힘이 되었던 사람이 바로 제 남자친구였습니다. 물론 부모님 몰래 만나고 있었고요. 그런데 제 단짝 친구가 자꾸 제 남자친구를 유혹하려 하였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거슬렸어요. 그래서 저는 제 단짝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습니다. 결국 그 애는 반에서 겉도는 아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그 애가 다시 친구들과 못 어울리게 계속 막고 있습니다. 이게 잘못된 행동이란 것도, 제가 정말 나쁜 아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죄책감이 들지가 않아요. 미안하지도, 동정하지도 않아요.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남자친구랑은 해어졌지만, 이제 전 그 애를 힘들게 하는 재미로 학교에 가요. 이런 제가 너무 무섭습니다. 조금만 슬퍼도 펑펑 울던 제가, 이젠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봐도 슬프지가 않아요. 살짝만 과장해도 말을 더듬던 제가, 거짓말을 해도 양심에 찔리지 않아요. 더이상 아무에게도 공감하지 못하는 저, 싸이코패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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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yu25
· 5년 전
마음의 상처가 참 컷던거같애요 부모님에게 사랑도 제데로 못받고 어느 누군가에게 기댈곳도 없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이 되요 하지만 당신이 하고있는 짓은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지만요 아무에게도 공감하지 못한다는말이 너무 슬프게 들려요 지쳐보이고 이런곳에 고민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 기대고싶나요?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지금 하고있는 행동은 정말 그만두시길 바래요 너무 지쳐보이고 힘들어보여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남을 힘들게하는것에 재미를 느끼지말고 다른것도 넓게 보면 꽤 재밌는거 많더라고요. 그냥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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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giver (글쓴이)
· 5년 전
@gimyu25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