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몇달째 우울증이 너무 심해요
dn36·5년 전
6월 중순쯤에 여자친구한테 이별을 통보 받았고 그후로 거의 한달을 매달려 봤어요 처음엔 생각해본다고 했고 생각하는동안 저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길래 한 2주정도 정말 연락 안하고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렸는데 결국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마지막 통화하면서 정말 딱 잘라서 더이상 만날생각이 없다고 하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후엔 모든걸 차단당했고 연락할 방법도 다 끊겼죠 그 후로 지금까지 매일같이 정말 지옥 불구덩이에서 산다는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꿈에서 나오고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더이상 이 사람이 내 인생에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요 주변에선 다들 뭐 헤어진걸로 그러냐 시간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말들 하지만 이제 거의 두달 가까이 되가는데 고통이 오히려 더 심해지고 날마다 너무 보고싶어서 견디기가 힘이들어요.. 이미 할만큼 해서 더이상 찾아가는것도 이젠 민폐 끼치는 행동밖에 안되고 그친구는 절대 되돌아갈 생각이 없는걸 알기에 저도 그냥 얼마나 오래 걸리든 혼자서 버텨내 보려고 하는데 이게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누굴 만나도 위로가 되질 않습니다.. 그 친구를 살면서 한번이라도 볼수 있다면 더이상 소원이 없을텐데.. 정말 너무 잘 지내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더 충격이 크고 잘 지내던 그때가 너무 그립고 눈물이 나네요 제가 정말 좋아했거든요
이젠 서로 좋아하면서 잘 만나던 그때가 신기루처럼 느껴지고 내가 꿈을꾸고 깬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이제 완전히 불가능하다는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핸드폰만 울리면 혹시라도 하는 마음을 갖게되고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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