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해야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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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해야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hi7001
·5년 전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되어 대학병원 신규간호사로 3개월째 일하고 있어요. 상담신청한 계기는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고 기분도 행복한지 우울한지 잘 모르겠어요. 병원에 한번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내가 너무 나약한건가 이겨내야하는건가 무섭고 어찌해야할지몰라 이렇게 상담을 드려요. 가족, 남자친구,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에겐 누구보다 꿋꿋히 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항상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웃는모습을 보이려 노력해요. 근데 집에 오면 또 너무 우울해요. 일하러가기도 싫고 차라리 교통사고라도 나서 입원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해요. 주변 사람들한테 웃으면서 “저 잘 견디고있어요! 괜찮아요!” 라고 말하면서도 어디 팔다리라도 하나 부러져버리고 다치고싶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고있어요. 그리고 잘 웃으며 사람들과 얘기하다가도 조금이라도 저를 위로하거나 힘내라는 말을 하면 바로 눈물이 터져나와서 상대방도 곤란하게 만들고 이게 왜그러나 싶어요.. 항상 웃고 우울증 같은건 절대 없다고 생각했는데 속깊은곳에 뭔가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병원에 한번 방문해보면 답답하고 꽉막힌 가슴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나아질까요?? 제 자신이 우울한 이유도 모르겠고 일상이 행복한지 우울한지 조차도 모르겠고 그냥 제가 제가 아닌것같아요.. 혼자 이겨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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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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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k12
· 5년 전
현실이 싫으신것같아요 ㅠ 차라리 주변 사람이나 상담을 통해 지금에 대한 확실한 답을 찾으시고 편해지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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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rehd1125
· 5년 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울고 싶은데 울지도 못하고 그 날들을 웃음으로 견디려고 했으니.. 처음 맞닥뜨리는 그 감정들에 스스로에게 혼돈이 오고 어찌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고.. 괜찮아요 이상한거 아니에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너무 자신을 억압할 필요는 없어요 꼭 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요. 자신을 억압해야만하는 강한 사람이 된다면 곯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조금은 내려놓고 스스로를 받아들여보는 게 좋을것 같아요. 뭐든지 혼자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손을 내민다는 게 쉬운건 아니죠.. 하지만 쓰니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고 주변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좋을거에요 도움을 못 주더라도 쓰니님을 걱정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할 거에요. 주변이들의 그런 감정에 미안해하지 마시고 감사히 받으시면 정말 좋을거에요^^ 병원을 다니기 보단 상담센터를 좀 더 권해드려요. 아마 상담센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쓰니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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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i7001 (글쓴이)
· 5년 전
@hxk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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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i7001 (글쓴이)
· 5년 전
@dkrehd1125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저는 제 자신이 어릴적부터 아주 강하고 똑부러지고 긍정적이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생각하고 그 틀에 저를 너무 가뒀나봐요. 누구하나에게 짐을 얹어주기 싫어서 속으로 참고 또 참았는데 이제 용기내서 힘들다고 한마디쯤은 해봐야겠네요. 용기를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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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5년 전
님 속사정을 얘기할만한 친구는 없습니까? 남친한데도 피해주는것같아서 그래여? 사람은 완벽하지못하니까 누굴만나서 사랑하고 같이있는건데 힘들면 혼자앓이하지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