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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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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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계속 참고 누르고 살아왔더니 어느샌가부터 소리내면서 우는법을 까먹었어요 . 옛날엔 참을 수 있던거에도 막 화가나고 , 그냥 내가 참으면 끝나는 일인데도 그거하나 못참아서 ... 자꾸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가요 . 친구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 나 이용하는거 아닐까 걱정되고 . 가족들도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 전 친구들이랑 가족들 전부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 불안해요 날 떠나갈까봐 . 그러면서도 그들을 나쁘게 생각하게되는 저 자신이 너무 싫고 . 초등학교때 친구한테 배신 당하고 그런걸 당한 기억이 있었는데 그땐 나름 괜찮았어요 . 근데 중학교때 같은 반이 친구 딱 한명이랑 붙었었는데 걔가 다른애랑도 친해져서 저도 걔랑 친해져서 세명이서 다녔거든요 . 근데 어느샌가부터 급식 먹고나서도 절 안기다려주고 두명이서 먼저 가고 , 뭔가 두명이서 계속 다니더라고요 . 근데 그게 고의는 아니란거 확신할수있어요 . 그때 이후로 계속 불안하고 그런데 ... 학교에서 자존감 검사같은거해도 항상 낮게나오고 그래서요 .. 물론 그 두 친구중 한명은 전학갔고 한명은 아직도 저랑 친하게 지내는데 . 그때 그 행동에 악의가 없다는걸 알고 원래 그런성격에 애라는걸 알아서 걔가 밉거나 하진 않거든요 . 근데 그 때 이후로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고 제가 쓰레기같고 .. 어릴적에도 항상 참고 그래왔어서 그런건지 최근에 짜증이 많아지고 화를 참는게 조금 힘들어요 .. 속에서 자꾸 부글부글 끓고 너무 화가나고 . 창문에 연필을 던진적도 있고 . 답답하긴한데 풀 방법은 없고 .. 너무 힘들어요 .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그 티가 난다는데 전 진짜 충분히 큰 사랑을 받고 어릴때 부모님한테 한번도 맞아본적 없고 사랑으로 컸는데 왜 난 이 모양일까 싶고 ... 자살하고싶다 생각해도 어짜피 무서워서 못하니까 . 요즘엔 뭔가 그냥 멍하고 인생에 회의감도 들고 . 뒤늦게 사춘기라도 온건지뭔지 잘 모르겠어요 .. 사춘기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닐지도 ...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제가 싫고 왜 내 성격은 이 모양일까싶고 . 왜 난 남들처럼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칠수 없을까 . 그냥 콱 뒤져버렸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역시 죽는건 무섭다고 생각하게 되버리고 .. 스스로 생각할때도 혹시 자기합리화를 하는건 아닐까 이게 사실 내 진심이 아닌건 아닐까 생각하게되고 ... 그렇다고 막 힘들다기엔 그냥 멍한느낌에 .. 그냥 진짜 속이 텅빈느낌이 되버리기도 하고 ... 이게 뭔진 모르겠는데 진짜 며칠전까진 끙끙 앓던게 체념한것처럼 그냥 텅 비어버린느낌이 들기도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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