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닫고, 조명불보다 침대머리맡 조명 스위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식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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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방문을 닫고, 조명불보다 침대머리맡 조명 스위치를 켜요. 크고 흰 조면보다 작고 주황노랑 조명이 더 좋으니까. 창문도 꼬옥 닫혀있지만 커튼 만큼은 조금, 반도 안되게 조금만 걷어올려요. 이유? 이유는,.. 해가 지는 모습, 어둠에 깔리는 세상이 구경하고 싶듯이 어쩌면 해가지고 밝은 달을 보기 위해서? 하지만 금방도 봣듯이 지나가는 비행기가 보이네요. 다시 생각하는 자세가 됬어요. 조명과 창에 비춰지는 바깥세상의 하늘과.. 벽에 기대어 나는 또 이곳에 들어와서 생각을 해요. 난 오늘 뭐했을까??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안했어요. 아니, 평소에 하는거 없지만, 정말. 아침에 가자마자 바쁘게 움직이는, 아니, 움직이라던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니... 다 좋은거지만 그렇지만...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는 내 탓이겠죠. 날이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느낌. 오늘은 내가 해야하는것에 손하나 안댓어요. 진짜 책상에 올려두는것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냥 어제했던거 조금 뒷정리를 하면서 친구와 수다 떤거? 그러니까 한시간이 지났고, 그러고 폰을 들어 게임만 했어요. 친구랑 놀고, 딴짓하고. 폰하고. 쌤이 제 폰 화면을 바라보자 저는 살며시 두손으로 제 폰화면을 가렸거든요. 개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조에 단 한명이 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더니 쌤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생각보다 웃으면서, 또 평상시 낮은 목소리가 아닌 좋은 말투로 게임해도 된다며... 허, 그러고 게임한 나도 웃긴다. 시험이라고 바쁜 아이들을 빼니, 원래 안하는 남자얘들, 그리고 연습을 안해도 되는 몇명. 정말 안하는 두어명? 그리고 나와 제 친구. 그먕 슥 스쳐지나간 생각이 있어요. 과연 엄마는 이런 나를 보면 뭐하고 할까? 학교를 다녔을때는 한건 똑같이 없었는데, 항상 뭐가 다르고 뭐가 있었다고 항시 졸졸 따라다니며 나 오늘은 이랬고 이랬어.라고 말했을까요? 항상 우울을 쥐고 다녔으면서. 괸히 안그러는 척, 괸히 더 나 밝은척 괜찮은척 척척척. 그러는 척을 위해 말을 해왔던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 당연히 학원에 다니는 나. 아무것도 안하는 나를 보면 화가 나겠죠..? 이번에 안해면 다음년도까지 끌고가야 하는것이니. 어짜피 해야하는거, 그런데 왜 이렇게 하고싶은 마음을 안주는 건지. 정말 그 환경이, 그 선생님들이. 최근에 학원에 갔다오면 매일 씻고 잠을 자버려요. 말해서 늦은 낮잠이죠.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래도 2,3시간?은 기본으로 더해서 잘 때도 있어요. 해 지는거 보고싶다던 사람이, 해지는건 무슨, 해 뜬거와 해 진것만 매일 봐요. 오늘은 그래도 자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떠보니 벌써 자고 일어났더라구요. 더 어이없는건, 오늘은 정말 함들었던 일 하나 안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진짜 아무것도 안 한 날인데. 한거라곤 학원 마칠시간때, 비를 저금씩 맞으면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다고 햄버거집에 간거? 비를 맞아서 그렇다기엔,. 날씨탓하기엔 이제는 전처럼 그렇게 덥지는 않은것 같고.. 그냥 배가 불러서 오는 잠인가..? 식곤증이나, 평소에도 잠을 달고 사는데.. 자고 일어났고, 세수도 했음에도 저는 금방이라도 감길 눈을 하고 있어요. 절려 죽을것 같은데, 아니 사실 그정도는 아닌데.. 그런데 자고 싶진 않아요. 자는건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저이기 때문애. 또 비행기가 지나간다. 소리도 안들리는데 그냥 빛이 보여서 일까요? 어디로 가는 비행기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있겠지? 누가 여행갈까? 그사람은 지금 그 안에서 뭐할까? 기분 좋겠지? 나도 비행기 타고싶다. 아니, 놀러가고싶다. 졸려서 눈이 아픈 정도에요. 요즘에 캔들을 숨쉬기 버거울 정도로 켠놔요. 방문도 닫아놓으면서, 이 냄새가 살짝 독할때까지. 숨쉬기가 조금 그럴때까지. 언제 캬놨더라... 캔들도 일어나서 껏...나? 이래서 내 가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왜 기억이 안나지? 비몽사몽이라기엔 이런적이 너무 많고 평소에도 잦기때문에.. 아잇, 몰라. 저는 또 망상에 젖어드려고 하네요. 항상 그러면서 영상만 주구장창보고, 정작 해야할 소설을 타자 하나 치지 않아요. 항상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그렇게 늘어나는건 망상뿐이고. 아니 애초에 그 소설은 내 망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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