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애 연애의 삶 흔히 결혼 자녀같이 정해진 틀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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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비연애 연애의 삶 흔히 결혼 자녀같이 정해진 틀이 있어요. 이것에 족하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늙어서 외롭다고 하죠. 사실 저는 외로움을 타요. 그래서 함부로 그 말에 반박하기가 힘드네요. 그럼에도 드는 생각은 '사람 없는곳에서 친구랑 강아지랑 살고 싶다' 이 생각 뿐이죠. 아직 어려서 그래 그런 애들이 제일먼저 결혼해 예쁜데 지금은 여유롭지만 나중엔 초조해질것 같아. 저도 이상적으론 내맘대로 살자 하지만 속으로는 사람들 말에 걱정이 되요. 특히 예쁘다고 할때 그래요.. 가끔은 관심 받기 싫어도 주목 받아서 불편하고 제게 가격표가 붙어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나중에는 팔 수 없는 상품이 되어버리는건가 내가 지금 기회를 버리고 있는건가 라는 불안이 들어요. 저는 사실 사랑받는 환경이 어색해요. 지금까지 수많은 남자의 사랑이 부담스럽기만 하고 겁도나요. 남자가 무서운것도 한몫 해요.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감싸줄 사람이 있으면 좋죠. 누구나 그럴거예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받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그게 불가능할것만 같아요. 이유는 제 인생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예요. 사실 2n살 살면서 막장인생같은 삶을 살았어요. 제 친구가 제 가족이야기로 슬프다며 울때 너무 고마우면서도 '이게 내 일상인데 이정도 슬픈가'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한가지 상처만으로 우는 친구에게 제 삶의 상처를 말했다가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저는 그때의 깊은 상처는 말하지 않은게 제 배려지만 친구에겐 제 인생이 부담이 간다는 게. 다음 관계에서 깊은 관계는 미안하게 느껴져요. 나는 타인에게 상처만 주는 존재인걸까 과연 누가 이 마음을 알아줄까 나는 또 헛된 기대를 하는걸까.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하면 경고음처럼 '널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것 같애? 또 기대하는거야?' 이란 생각이 머릿속을 엉망으로 만들어요. 비연애와 비혼도 사랑받는걸 포기한 순간부턴 그저 이제 사람에게 상처 받지만 받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담겨 있어요. 외로워요.. 사실 너무 사랑받고 싶어요. 근데 사랑받는 나는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고 가족이란 말은 날 죽이려는 단어일 뿐이죠. 20살에 수많은 자살기도 끝에 자살미수를 했어요. 정말 망가진 생명체 같아요. 모든 생명은 생존을 목표로 삼는데 죽고 싶다니.. 당연히 이해하기 어렵죠. 정신과를 다닌지도 몇년이 지나고 상담은 더이상 비용도 없네요.. 그저 막연히 시간이 지나갈 뿐이죠. 지금은 성인이라는 말이 익숙해진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요.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요. 머리로는 알지만 도대체 왜 사람을 또 믿어야하나 싶어요 방안에서 강아지와 지낸지 2년째예요 밖으로 나갈 용기도 마음도 없어요. 단지 여전히 사람을 갈구하는 제가 불안할 뿐이죠. 작은 말이라도 좋아요. 조금만 답해주실 수 있을까요..? 혼자 살든 같이 살든 그 사이에 고민하는데 지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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