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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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us10
·5년 전
우울증으로 3년 동안 약먹고 지냈습니다 3년간 잘 다니던 직장에서 사람들과 사이도 갑자기 안좋아지면서 급격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번아웃증후군을 느껴 좀 쉬고자 퇴사를 결정하고 퇴사했습니다 2개월정도 쉴 예정이에요 퇴사 결정 후 회사에 통보하고 남은기간 일하고 있었는데 가족들이 "그래,좀쉬어라,너에게 더 좋은 직장,맞는직장있을거야"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퇴사하고 집에 온 날 갑자기 엄마가 "남의 집 자식들은 직장 잘 다니는데 내자식은 왜이런지..니 성격에 문제있다고 생각안하니?내가보니 니가 문제다"라고 하시는겁니다 퇴사 당일이에요 퇴사하고 집에왔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숨막힐 듯이 섭섭하고 우울했어요 죽고싶다라는 심정을 처음 느꼈어요 그냥 가족들도 보기 싫고 다 싫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사시나 모르겠지만 보통 딸이 힘들고 퇴사하고 왔다면 보듬어주지않습니까?? 전 그래도 그동안 고생했다 한마디 듣고 싶었는데 돌아오는건 잔소리밖에 없으니 정말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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