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난 괜찮은 사람이다, 너도 꽤 괜찮은 사람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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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난 괜찮은 사람이다, 너도 꽤 괜찮은 사람이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Factfulness
·5년 전
인정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타인이란, 있어서 괴로운 존재인 동시에 없으면 안 되는 이중적인 의미다.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는 백설공주처럼 성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을 인정해 주는 존재는 거울처럼 항상 가까이 있어야 살아갈 힘이 난다. 그러나 늘 자기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관계에서는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피어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원하는 관계는 민낯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관계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반드시 아이라이너를 그려야 하고 양복과 구두를 갖춰 입어야 한다면 그 관계는 금세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는 잘 꾸민 모습도 헝클어진 모습도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는 관계다. 그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진심으로 받아들여질 때 가능하다. 우월하거나 열등하거나, 둘 중 하나만 존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힘들게 경쟁만 하다 죽게 될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자신의 책 '행복의 정복'에서 남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경쟁하려고 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렇게 비유했다. “공작새들은 다른 공작새의 꼬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공작새들은 저마다 자기 꼬리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믿을 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공작새는 온순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새의 삶은 얼마나 불행할까?"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분명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정당한 경쟁을 통해 자기를 뛰어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나는 쓸모없다,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라는 열등감에서 시작돼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수단으로 쓰인다면 우리는 영원히 삶에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존중하고 한계도 인정하면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가질 수 있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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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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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yme
· 5년 전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actfulness (글쓴이)
· 5년 전
@lovebyme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다면 여한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