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얘기할지 몰라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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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얘기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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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여기 학생들이 많아 조심스러운데 정말 답답하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적네요. 전남편과의 문제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이 있었는데 그분은 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며 번호를 주고 이혼소송 들어가면서 당시 출동했던 내용 경위서랑 이런저런 도움을 주면서 나중에 사적으로도 만나면서 연인관계가 되었다. 본인도 이혼을 해서 내 마음을 잘 안다면서 과정에 많이 도움도 되고 너무 힘든 상황에 기댈곳이 있어 소송도중 힘든것도 덜 힘들게 이겨낸것 같다. 그렇게 몇년을 만났고 이사람이 이제 아이들때문에 전부인과 재결합을 해야한다며 하지만 오지 애들때문이라며 애들 다 성인되면 다시 이혼하고 나랑 살고 싶다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나보고 그럼 자기를 십몇년을 기다리면서 자긴 자기 가정있으면서 따로 만나자는거 아닌가. 정말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쓰레기다. 내 주위에는 쓰레기들만 모이니 내가 휴지통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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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c
· 5년 전
진흙 속에 있다고 해서 연꽃이 더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죠? 또 오히려 쓰레기통은 쓰레기를 모아 잘 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한 도구에요. 생각해보세요. 쓰레기통이 없으면 온 집안이, 또 길거리가 쓰레기로 가득할 거예요.(물론 선생님이 쓰레기통이라는 말은 절대절대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보다 한참 어린 청년이지만 감히 선생님께 위로의 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많이 힘드시죠.. 하지만 그 시간도 곧 지나가고, 더 큰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믿어요. 선생님도 그렇게 믿고 마음 단단히 드시고 현명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은 존재 자체로 이미 귀한 사람입니다. 주변인으로 인해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아주세요.. 선생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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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abbc 네... 비유는 좀 그렇지만 ㅎㅎ 제가 쓰래기 처리하면서 딴 사람들이 쾌적하다면야... 사회에 대한 희생이라고 생각하지요. 저보다 한참 어린 청년분은 저와 같은 이런 상황 절대 격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싶으면 빨리 도망치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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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c
· 5년 전
혹시 제 비유가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 절대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제가 표현을 잘 못했나봅니다.. 제가 잘못했네요... 충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언젠가 꼭 큰 행복으로 보상받으시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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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
· 5년 전
그래도 다행인건 쓰레기를 분별할수있다는거에요. 힘들어서 잠깐 분별력이 사라진거라고 생각하면 어렵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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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abbc 괜찮아요 진심어린 조언임을 알기에 기분상한거 없습니다. 유머로 받아쳐 본건데 날카로웠나요 ㅎㅎ 마음이 따뜻한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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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stop2 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은 아직 남아있기에 배신감과 다시 이별을 맞이하는 부분이 두려운것뿐.. 아직 저에겐 젊음이 무기이지만 저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해줄 사람 또한 또 없을 것 같아 더욱 조심스럽고 경계를 해야 하고 사회의 쓴맛과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을 맛보아 더이상 순수하게 사람을 만나는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 마음이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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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
· 5년 전
맞아요 그래서 초혼보다 재혼이 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보다 더 생각해야할것들이 많아지니까요. 지금은 배신감과 상실감으로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런사람일걸 알았다면 제가 도시락들고 뜯어말렸을텐데 몰랐으니 어쩔수없잖아요?! 그리고 세상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디에서 언젠간 마카님과 같은생각을 하는사람을 만날거에요. 그리고 설사 만나지못하더라도 실망하지마세요 마카님은 혼자서도 잘 살아갈거에요 부당한일에 수긍하지않고 해결책을 찾아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