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젊은 때는 예쁘고 자유롭고 아까운데 그래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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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osep
·5년 전
엄마의 젊은 때는 예쁘고 자유롭고 아까운데 그래서 이대로 멈췄다면 좋았을텐데 그런데 나는 이대로 멈췄으면 하는 나의 젊은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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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k8
· 5년 전
꼭 '젊은 날'만 시간이 멈추기를 바랄만큼 빛나고 행복해야 할까요~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며 1년 1년 20대 초반에서 벗어나고 있음에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꼈지만 이젠 이게 내 흐름인가보다, 나의 때는 언제일까, 이왕이면 좀 더 나중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때가 차라리 늦게 찾아올수록 더 값지고 아쉬움없고 여유롭게 누릴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ㅎㅎ 왜냐면 50대인 저희 엄마가 제가 본 우리 엄마 중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고 자유로워 보이시거든요 '20대는 더 예쁘고 자유로워야 하는데' 하고 초조해하시거나 아까워하시기 보다 그냥 현실에 푹 빠져 지내시는건 어떨까요~? 별거 없어보였던 나의 20대가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찬란해 보일지도 모르고 먼 훗날 더 찬란한 노년기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 우리들이 30대, 40대의 우리가 보기엔 정말 고맙고 짠하고 사랑스러운 나였구나~~ 하고 생각할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