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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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omi56
·5년 전
알바를 여러군데 해봤지만 매번 소외 당하더라구요. 먼저 말을 안걸어본것도 아니구... 말을 걸어오면 열심히 반응도 하지만 항상 소외되기 일쑤였습니다. 물론 어린시절부터 엄마가 안계시기도 하고, 아빠는 이혼으로 인해 그 충격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사고를 당한것도 있어서 어쩌다 일 있으면 했지만 나중엔 집에만 계시고,저랑 오빠에게는 기분 좋을땐 잘해줬다가 기분 안좋으면 확 돌변해서 화내시고... 언제 화내실지 모르니까 잘해줘도 불안의 연속이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엄마가 없는 아이라고 소문이 다 퍼지고... 제가 맘에 안들었던 반에서 일진이였던 남자 아이가 애들에게 저 왕따시키라고 하더군요... 그때 당시 담임 선생님도 뻔히 제가 엄마가 없어 보살핌 받기 어려운걸 알면서도(당시 초등학교 1학년) 지각한다, 책 놓고 왔다, 받아쓰기 못한다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항상 처벌을 하셨고, 제가 따돌림을 당하는것도 무관심하다가.... 너무 남자애들의 괴롭힘이 심해졌고... 코를 주먹으로 때리는 일까지 발생하여(이때 당시 쌍코피가 났고... 잘 안멈췄음) 집에선 숨기고 싶었지만 들켜서 학교에 찾아가서 노발대발 했었습니다 (그 가해 남학생은 그 당시에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자기 아빠불렀으면 우리 아빠 이미 디졌다고 바줬다고 어쩌고 저쩌고 했답니다) 그 뒤로도 쭉 왕따에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자애들도 저에게 심한 욕과 폭력을 가하더라구요... 담임쌤에게 말도 안했습니다 아니 아마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안취해줬다는게 맞는 말이겠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교를 벗어나면... 어딜가도 또래 아이가 있다면 먼저 같이 놀자고 하던 친화력 좋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따돌림 무시 괴롭힘이 결국 자신감&자존감 바닥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만들더라고요. 이때 당시에는 학교에서 말 한마디 못한적도 많았고 쉬는 시간에는 저 때리러오는 남학생들 피하려고 종 치자마자 화장실로 대피하고 그랬습니다. 누군가 말 한마디 걸어주면 어찌나 고맙던지... 중학교 시절에는 새로운 애들이 많다보니까 새 출발 하듯이 학기 초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지만... 같은 초 나온 애들이 저 왕따였다고 하면서 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결국엔 또 왕따 당하고 닿으면 썩는 쓰레기 취급 당했습니다... 점점 지치더라구요... 죽고싶었습니다... 종이에 유언을 하나하나 적는데 눈물이 엄청 쏟아졌습니다... 그치만 그래도 제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어서 버텼습니다. 고등학교가되서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됐지만... 어딘가 소외되는 친구들이였고 그 와중에도 은따 비슷하게 지냈습니다 대학교를 가고 나니...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홀수다 보니 혼자 앉을때가 많았고... 셋이 친구인데 이상하게 학과 사람들은 그 둘만 친구라고 하고... 술 마시러 가자고 할때도 저한텐 안물어보고 항상 친구가 끝나고 자기랑 ♡♡이랑 술 같이 마시자고 누가 했다며 너도 갈래? 물어봐서 겨우 참석하고 그랬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알바든 일이든... 역시나 은따아니면 왕따입니다 제가 말도 느리고, 행동이 느리고, 어리숙한건 알지만... 항상 지적질만 받지... 같이 얘기하려고 하거나 같이 놀거나 술마시거나 이런 제안 받은적 거의 없습니다... 지금 새로 구한 일터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처음엔 괜찮다고 느꼈다가 어떤 사람이 자꾸 말이 너무 느리다고 비아냥대고, 느려서 답답하다, 꼼꼼한거 자기 싫어한다, 사회는 실전이다이런 이야기하고 다른 직원오면 저는 아예 무시합니다. 얘기라도 먼저 걸어볼까하면... 아 미안한데 재미없다 다른 직원한테 말해봐라. 이러고... 다른 직원도 듣지도 않았는데 나도 재미없을것 같다이러고... 아무리 친해져보려고 해도 네/아니요 단답으로 한마디하고 쓩가고...ㅠㅠ 힘들게 구한 일자리인데... 참 답답하네요... 저만 혼자있고 다들 모여서 하하호호 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이렇게... 무시를 대놓고 당하는데는 처음이라 정말 일 가기 싫습니다 외모 컴플렉스가 문제인지, 행동&말이 문제인지, 아니면 먼저 그냥 샬라샬라 얘기를 안해서 그런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저만 빼고 모여서 술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참여할거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하... ㅠㅠ 요즘 다시 죽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가 다 쓰레기같고, 남들 아무렇지 않은 문제로 이렇게 고생하는게 너무 못나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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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i56 (글쓴이)
· 5년 전
그냥 두서없이 막 쓰다보니 문장도 엉망이네요... 읽기 힘드시게 만든거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읽고 조언이나 위로 한번씩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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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wahamke
· 5년 전
저도 그래요 매번 소외당해요 학창시절 혼자 다녔어요 그냥 그게 제가 편해서 그 이후로 사람들이랑 말하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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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wahamke
· 5년 전
알바 하면서도 7개월 이상 가본적이 없네요 소외당하고 트집 잡히기 일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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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i56 (글쓴이)
· 5년 전
@poowahamke 하... ㅠㅠ 저랑 같으시구나... 저도 일 구하면 일도 일이지만.... 대부분 대인관계 문제로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계속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니까... 저도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냥 내가 사회부정응자같고, ㅂ.ㅅ 같은 느낌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