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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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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릴때 친오빠한테 성폭력 당했는데.. 그 이후로 남자가 조금 무서웠음... 근데 오늘 꿈을 꿨거든..? 막 아빠한테 내가 강간..당하는 꿈이였어. 내가 무심결에 아빠도 그렇게 생각했던걸까? 그 꿈에서 깨고난 뒤로는 정말 충격먹어서 .. 이제 정말 내가 미친건가했어. 꿈내용은 대충 이래. 내가 아빠한테 강간당함. 되게 말만하면 별것 아닌곳 걑은데 진짜 막 성기..도 나오고 되게 충격적이였어.... 그 꿈에서 나는 반쯤 미쳐있었고 막 감금되어있던건지 나가지 않았어... 그리고 가족들은 모르는 거 같았어. 강간당하는걸 그러다 밤에 아빠가 잠득었을때 나는 아빠 방에서 조심스레 나오고 내 방으로 가서 뒤지기 시작해. 방안에 두꺼운 나무 끄투머리를 작게 잘라서 내 바지 주머니 양쪽에 한조각씩 넣고 나가. 라이터는 아빠가 담배를 피니까 방에 찾으면 있을거라 생각함. 그래서 내가 불을 질러서 죽이려하는 꿈. 되게 죽이려할때 기뻐했어. 드디어 벗어난다. 이런 느낌이 강했어. 살고싶고 되게 희망을 얻은듯한. 그러다 해가 뜰때쯤 방에서 나왔는데 모르는 남자가 날 보더니 물었음. 죽이려는거아? 하고. 그러더니 내가 뒤진 장비들을 보곤 조용히 소근소근 이렇게 말함. 잘했어. 그러다가 친오빠가 방에서 나오더니 날 보고 막는거임. 너도 똑같은 새끼다 하면서 소리치니까 가족 모두들 다 나와서 무슨일이냐함. 그러고 나는 죽이려는 아빠가 방에 나왔으니 이제 탈출할 수도 복수할 수도 없으니 완전 돌아서 소리침. 아아아아아아악!!! 하고 다들 날 쳐다보는 시선에 미쳐버렸음. 그러다가 꿈에서 깸. 마침 다행히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난 나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 내가..왜 그런 꿈을 꾼거고 나는 왜.. 왜그랬지...무서웠어.. 막 횡성수설했어. 꿈에서 아빠에게 감금당하고 강간당하는 꿈이라니. 미친거 아니야..? 심지어 꿈에서 나는 아빨 죽이고 싶어했어. 미쳤나봐.... 지금 나 내가 너무 무서워. 나 이런 기분 처음 느껴봐. 무기력하게 나는 저항할 수 없었고..막.. 화가 났어.. 그래서 나 아빠가 왔을때 강간당한..꿈때문에 볼 수 없었어. 내가 지금 느꼈던 감정이 현실과 연결되 있다면 나는 아...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은데. 나 상담받아야 겠지..? 난 정상이 아닌것 같아. 이번 꿈으로 확실히 알았어.. 나는 미쳤어. 도움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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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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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unum
· 5년 전
세상에 너무 힘드섰겠어요ㅠㅠ 원래 꿈이라는 건 자신의 무의식과 연결된다고들 하잖아요.. 제 생각엔 정신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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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nununum 저 아빠를 덤덤히 대할수 없어요.. 어떡하죠 상담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했는대 저 정말 미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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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unum
· 5년 전
제가 하는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글쓴이 분이 그런 꿈을 꾼 것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도 잘못도 없으니까 어렵겠지만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신과 상담도 상담이지만 일단 글쓴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깊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ㅠㅠ 제가 글쓴이 분을 잘 모르고 또 그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상처 받을 수 있는 말을 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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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unum
· 5년 전
아버님을 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감정이 추스러들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 하지만 가족이라는 연이 그렇게 쉽게 거리를 둘 수 있는 사이는 아니니까... 일단 천천히 쉼호흡하면서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어떻고 왜 내가 이 일에 대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지 천천히 생각하다보면 마음이 추스러들 수도 있겠지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고 해도 극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누군가와 내가 겪었던 일에 대해 대화해보는 것은 그때의 감정을 덜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잖아요? 너무 조급하게 큰 일 났다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지 말고 글쓴이 분의 방법으로 극복을 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에 스트레스 받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