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고 생각한걸 들킨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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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고 생각한걸 들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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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엄마랑 오랜만에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학교랑 관련된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그동안 티 안내려고 노력했고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화 도중 갑자기 엄마가 혹시 너 죽고 싶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속으로는 엄청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엄청 무덤덤하게 아니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엄마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냐 물었어요. 저는 바로 아니라고 대답했죠. 저는 지금까지 저 우울하고 그런거 되게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의 고생이 모두 무너진 것 같았어요. 엄마는 몰랐으면 좋겠었는데. 진짜 어떡하죠. 엄마 마음만은 지켜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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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eul1
· 5년 전
저도 한 때는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드셔서 "나라도 참고 견뎌서 엄마 덜 힘들게 해야지?"했는데...적어도 그런 감정들을 숨기려 했는데 부모님은 저를 낳아주신 분이니까 눈치를 채시고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표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지켜보시고 말씀하신거겠죠 아무리 숨겨도 언젠가는 부모님께서도 아실꺼에요 차라리 힘들다고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건 어떨까요? 만약 나중에 알게되면 부모님께서는 "왜 지금 알아차렸을까?"하면서 부모님 혼자 속앓이를 하실꺼에요..한번 말씀 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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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1206
· 5년 전
어머니께서는 그냥 혹시나 해서 물어보시는게 걸거에요 좋은쪽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우울한건 나눌수록 줄어드는 거에요 어머니도 차라리 님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와주고 싶어하실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숨기려고만 하시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이곳에서만이라도 모든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