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제게는 초6부터 알고지내던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이 친구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두 분다 일을나가셔 집에 혼자있는 일이 많았는데요..이 것 때문에 힘들어하던 친구가 중3때 반배정이 잘 되지 않아 심리적으로 더 많이 힘들어해 저는 늘 이 친구를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요번에 고등학교를 올라와 드디어 저를 포함한 친한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 챙김을 받고 싶었던건지 자기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챙김을 받으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로인해 지친 저와 애들은 그 친구에게 힘들다는 것과 행동을 고쳐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 뒤로부터 그 친구는 초반에는 저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은것인지 행동을 고쳐주는듯 싶었지만 뒤로가면 갈 수록 오히려 챙김을 더 받으려고 했고 갑자기 어느순간부터는 저희에게 다가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쭉 어정쩡한 관계로만 지내다가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큰 일이 터지게 되었는데 여름방학 개학식날 그날도 역시 그 친구는 저희에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익숙한 일이라 잠깐 복도에 갔다가 교실로 들어왔는데 다른무리의 여자아이들 틈에서 울고있는 제 친구를 보게됐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여 제 친구를 불러 지금 이게 무슨상황인지 물어보았고 제 친구는 저와 애들이 자신을 피하는것 같아 힘들었고 다른무리와 같이 다니면 이 일이 해결될것 같아 다른무리 애들에게 같이 다니자고 먼저 말하게 되었고 그 아이들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상황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사실인지 다른무리 아이에게 물어보았고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오히려 저에게 무슨일이냐며 물어보았습니다 전 이말을 듣고 저에게 거짓말을 한것에 대해 화가났고 무엇보다 제가 그동안 챙겨준것에 대해 고마움이 있는지 고마움이 있는데 그 고마움에 대한 것에 대한 보답이 이것인지 화가 나면서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제 친구는 저 일이 있고나서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고 자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퇴하려는 제 친구를 말리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아니면 그냥 자퇴하게 내버려 둬야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와는 이제 어떻게 지내야 할 지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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