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의 동기들은 성인이 된 지금도 역겹게만 느껴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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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동기들은 성인이 된 지금도 역겹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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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 동네로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에겐 최소 세 명의 친구가 있었다. 모두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여기로 전학와서, 보수적인 이들에게 있어 나는 이방인이었고, 무리에 끼고 싶어 이름을 물어본 나는 <니가 알아서 뭐하게> 라는 답을 받았다. 곧 그 사람을 위주로 모두 나를 역겨워하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나도 그들을 역겨워했다. 눈만 마주쳐도 토기가 쏠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옆뒤로는 나를 조롱하고 메스껍단 얼굴을 하였으나 앞에선 가식을 떨며 친절한 척 하였다. 다행히 나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어렸을 적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희망도 가져보았지만, 내가 그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기 위해 걸린 시간은 무려 1년하고도 반 년이 더 걸렸다. 5년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또래와 접촉하지 못했던 나는 완전 망가져버린 것이었다. 나는 나를 많이 되찾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마음 속에 잠재워진 척 날뛰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었고, 텅 빈 손과 무엇도 물고 있지 않은 입술이 그것을 증명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를 대놓고 조롱하고 역겨워했던 자들은 학급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지만, 여전히 나는 학급 전체에 대한 증오를 떨칠 수가 없다. 그 사람들은 이토록 자신을 증오하고 저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무슨 기분일까
학교따돌림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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