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을 앞둔 디자인과학생입니다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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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을 앞둔 디자인과학생입니다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ed1221
·5년 전
저는 24살 졸업을 못한 시각디자인과 학생입니다 학번은 15학번이고요 휴학을 햇다거나 아파서 출석이 모자르다거나 그래서 5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있는게 아니구요 전공교수님 중 영향력잇으신 교수님에게 찍혀서 제대로 고생중입니다 저는 돈과 권력을 제일 싫어합니다 근데 위에 말한 전공교수님은 꼰대 오브 꼰대 저와 성향이 매우 무지 정말 극도로 안맞아서 제가2학년때 정말 그런 꼰대같은말과 행동에 진절머리가나서 교수님께 한번대든이후로 1년동안 저 교수님의 전공필수 수업을 듣지 못해서 지금 시간표와 학점관리가 꼬인 상태입니다. (저희학교는 전공필수를 학점으로 채우지않고 3/5 이런식으로 횟수로 채웁니다) 그래서 결국 제 동기들과 졸업전시회 준비도 해보지못하고 작년에 그동안 밀렷던 저 교수님의 2 3학년 전공수업을 듣느라 다른걸 다 포기하고 일주일에 저 교수님을 2~3번 만나면서 교양수업을 듣고 학기를 보냇습니다 2019년도 1학기부터 졸전준비를 하기 시작햇는데요 정말 이지 너무나도 졸업전시회 준비를 하기가 싫어집니다 점점 요즘같은 시대에 교수가 까라면 까야지 이딴게 어이없고 제가 지방대에와서 드러운꼴 다보고 다니는거 같아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닌지 24살에 처음으로 우울증 탈모 생리불순 도 겪고잇습니다 제가 졸업전시를 못할정도로 작품의 퀄리티가 낮은것도 아닌데(이부분은 동기와 다른교수님 졸업한 선배들도 동의함) 그 꼰대 같은 교수님입김에 아무것도 하지못하는게 진짜 ***고 울화가 치밀고 점점 걍 드러워서 안하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기우는거같습니다(자퇴)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런사람때문에 제가 5년동안 다닌 학교에서 졸업장도 하나 못받고 그만두는것도 우스운거같고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여기까지 와서 그만하기 너무 아깝다 조금만 참아라 하는데 졸업작품을 진짜 너무 손도대기 싫습니다 (다시 해가면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못올릴퀄리티라고 막무가내로 우김) 벌써 이런식으로 작품 갈아엎은게7개가 되니까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전공교수님들의 작품까지 더 하기싫어져요 인생살면서 진짜 최고로 속에 화가 많다고 해야되나요? 밤에 열받아서 잠도 안오고 답답하고 울호ㅏ가 치밉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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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
· 5년 전
교수가 ***... 솔직히 졸업 시켜서 실적 높이는게 맞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워요 진짜 아까워요 졸업장 없이 사회를 나갔을때 그럼 24살까지 뭐했냐 시간 날렸네 라고 사회는 말할 거에요... 이상한 교수 만나서 수고하네요... 개인적으론 지금 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하려 할 것 같아요 교수님께 빌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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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ater
· 5년 전
안녕하세요 사회생활하는 30대 입니다. 교수를 옹호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 그 마음으로 사회로 나가기엔 힘드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퍼스라는 곳은 사회보다 명확한 성적이나 실력이라는 나름의 정의나 선이 있는 곳이지만 사회에선 그 선이 없거나 희박합니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의 기준이 있는 경우도 허다하더군요. 거기다 정의나 절대 선의 개념에선 상상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내 시야로만 보기보다 남의 시선을 맞춰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졸작은 담당 교수님을 바꿔서 진행할 순 없는 건가요?? 이미 관계가 틀어진 이상,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부드러워지되 꺾이지 마시고 사회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