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지난 글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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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지난 글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게..
커피콩_레벨_아이콘MO12335
·5년 전
완전히 지쳐버리면 그 추억도 손에서 놓아버린다는 게.. 참.. 나 스스로도 잔인하다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버티기만 한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고 그렇네. 그 추억이 참 소중했는데.. 처음에 나왔던 네 진담 '그저 그래'가 여태까지 유효했을 거란 확신이 들고.. 내가 진짜 싫어서 저런가 라는 느낌을 수도 없이 받던 감정이 쌓이니까 그걸 확인도 안 하고 진짜인 것 처럼 받아들이게 되더라. 내가 세 번 먼저 연락해서 주말에 한 번이라도 차 한 잔 했다면.. 결과는 약간 달라져 있었을지도 몰라. 이제는 너는 그냥 친구이자 그냥 이웃같은 존재야. 그리고 나는 그 부서로 몇달 뒤 옮긴다. 솔직히 내 적성이 그쪽 부서 일 같아. 지금 직속 선임도 ***고. 3년동안 까칠한 거 받아주었으면 나도 후임 노릇 충분히 했다고 보거든. 일이나 열심히 하자. 그리고 난 나에게 지속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나 때문에 마음 졸였던 사람에게 진짜로 내 감정을 서서히 쏟아 부을거야. 더 열심히 마음을 줄거야. 너랑 적이 되자고 그러는 게 아니라, 진짜로 내 마음을 집중할 이에게 집중하려 하는 거야. 너랑은 그냥 친해질 수도 있고 내가 조언할 수 있는 건 조언할 수 있겠지. 노하우도 알려줄 수 있겠고. 하지만 난 아무것도 너에게 바라지 않겠어. 그냥 받아가려면 받아가. 너 살아가는 데 도움은 될거야. 그 채널만 열어둘거야. 나는 내 인생 가치관에 합당한 행동만 하기에, 너에게 그 채널만 열어두는 것도 나름 내 재능 공유라 본다. 그 재능을 조금이라도 활용하면 너도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내가 바라는 내 나라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 네가 마음에 들어하고 네가 진심으로 좋아해서 언제든 얼굴 볼 수 있는 남자 만나서 행복해라. 응원한다. 여기에만 이 글 남겨둔다. 다른 곳에 더 이상 코드 안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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