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나쁜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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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나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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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와 살고 결혼한 누나 두명이 있는 내일부터 2학기를 맞이하는 고2학생입니다. 제가 중학생때부터 우울함을 많이 느껴서 학교서 친구관계가 평범했어도 외로움을 많이 타고 무기력함이 꽤 있었거든요.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열심히라도 해보자해서 고1 1학기까진 영수2.5에 내신 3정도 나와서 여름방학때 더 열심히 했는데 2학기가 4정도가 나오고 어떤과목은 마킹실수해서 쭉 미끄러져버렸어요.이 일때문에 학원쌤과도 갈등이 꽤 생기고 공부가 너무 싫어졌어요. 그때 점점 무기력해지다가 가정형편때문에 겨울방학에 겨우다니던 영수학원을 끊어버렸는데 친구들과 같이 게임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새학기까지 게임만 주구장창하고 학원은 안다니고 무기력하니 공부빼고 별거 다 하다가 애니에 또 빠져서 고2개학 하고 나서 애니 ***보고 게임 ***하다 성적이 4~5정도로 확 떨어졌어요. 그나마 타협한게 수학학 원이라서 계속다니는데 오늘 엄마가 갑자기 1학년 때랑 비교를 하며 수학등수가지고 화를 내셔서 일단 넘어가고자 얼버무리다 엄마가 감정이 북돋았는지 돈없어서 대학못갔던 과거 얘기랑 형편이 이런건 미 안한데 공부 할 의지라도 보이면 안돼니, 너는 이번 여름방학때도 게임하고 폰만 종일 보고 했는데 엄마가 속이 터져 안터져?그러면서.... 눈물까지 흘 리시길래 저는 어찌 할 바를 몰라서 새벽까지 화내 는 엄마에게 고개만 푹 숙였어요.전부 팩트거든요 저도 알고 있어요.엄마가 고생하는거 학원비가 큰돈 인거 엄마의 답답한 심정 반박할 생각은 하나도 없 었고 전부 수긍했고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전 장담 하는데 고민을 정말 많이 해요. 그래서 엄마가 공부 하고 싶긴 한거냐,어떻게 살거냐,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등등 대답을 전부 모르겠다 했어요 정말 해야하는게 공부라고 명확히 아는데도 안하고, 회피하고 다른 방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공부가 싫은지 무슨 생각을 가진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나름대로 생각 많이 했는데 모르겠어요.진짜 몰라서 멍해요. 저를 어찌 해야 할까요? 진짜 모르겠네요. 저희 형편에 비해 저는 과분한 사랑 받은거 같고 한데도 저는 왜 시선 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직시하지 않고 직시한다해도 그것 뿐이라서 미치겠어요. 누나나 엄마가 고민같은 건 털어 놓으랬는데 이상하게 털어 놓기 싫고 가족 들이랑은 말이 안 통하는 듯하고 위축됩니다. 어렸을때도 가족 눈치를 많이 보며 행동하고 말했던 기억이 있어서...근데 털면 뭐할까요. 들어주는 척만 하는거 같달까? 아 진짜 모르겠어요.... 저는 게임도 혼자서 절대 안하고 친구들하고만 해서 단지 같이 하는게 잼나서... 애니도 너무 재밌고 친구들 만나 노는 것도 재밌고 그게 수다던 놀러가던... 그래도 저는 술 담배 해 본 적도 없고 불량하지도 않고 학교선 두루두루 잘 지내고 하는데 말이죠... 아 이야기가 샜네요.... 죄송합니다. 불편한게 딱히 없는데 왜이리 우울하고 외롭고 무기력한건지... 공부도 안하고 이젠 학교도 꺼려지고 노답이네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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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5년 전
본인이 하고싶은걸 해야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 아는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시도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난 뭘 할때 가장 행복할까?' 이것을 찾는 행위가 바로 참된 '공부' 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