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지치지 않고 예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약에 지치지 않고 예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pring222
·5년 전
1년전 왕따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저를 방치하셔서 중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게되었거든요. 아버지는 처벌을 받으셨고 저는 고모와 고모부 집에 입양되었지만 그쪽도 절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눈치보며 살았고 안 좋은소리 듣고 자라며 학교에 15살이란 나이로 중학교 1학년에 입학했을때 아이들의 시선이 어쩐지 비웃는것 같았습니다. 무서웠어요. 그리고 그날 저는 호흡곤란이 와서 쓰러졌죠. 저도 처음에 정말 놀랐어요. 아이들도 놀라고 수근거렸죠. 그런데 그 와중에도 그 아이들이 저를 보는것이 무서웠어요. 어쩐지 그 시선은 제 심장을 죽이려 쥐어뜨리는것 같았죠. 저는 약간의 약을 먹는것이 다였어요. 그때 까지는요. 1학년들은 저를 무시했어요. 그건 별로 슬프지 않았어요. 2학년들이 무서웠죠. 그들은 저를 은근히 괴롭혔어요. 아주도 아니고 은근히. 지나가다 툭 하고 친다던가 옆에서 킥킥 되었어요. 나를 보면서, 또 나를 가리키면서. 가끔씩 조금 심하면 사물함에 뭔가가 없어진다던가 이런일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제 가방속 약이 없었어요. 신경이완제. 저는 당황했어요. 미친사람처럼 아이들에게 물었지만 모든곳에서는 무시가 돌아올 뿐이였죠. 점점 호흡이 가빠왔었어요. 손발도 떨리고 눈도 흐릿해져갔죠. 그리고 무서워졌어요. 눈물이 차올랐어요. 주변 아이들이 제가 주저앉고 손을 떨며 울자 킥킥 거렸어요. 그리고 그런 저를 도와준것은 3학년 선배들. 괜찮냐고 물으며 저를 일으켜 주었어요. 저는 약만 찾았죠. 호흡을 진정하려 손으로 공기주머니를 만들어 쉬었지만 점점 심해졌고 결국 전 그자리에서 쓰러졌어요. 그게 마지막이였어요. 깨보니 병원이였죠. 그때부터 저는 홈스쿨링을 했어요. 밖에 나가기 무섭고 보는것과 시선이 두려워 음성수업을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 애써 참고있는 손목에게 손을 떨며 부탁하고있습니다. 긋는것 만은 안됀다. 지금까지 참았잖아. 도와주세요. 저는 살아가고싶고 아직 무서워요. 약에 찌들기 전에, 지금 이 7개의 약을 먹지 않고도 괜찮았던 그 시절을 다시 돌리고싶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이 상황을 벗어날지, 부탁드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