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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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vyian
·5년 전
유학을 오면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사랑한 사람이었는데 내 목표가 중요하다 생각해서 헤어지자 했습니다. 오늘 1년반 만에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없습니다. 제가 내린 선택의 대가겠죠. 그때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 선택을 이젠 무를 수도 없습니다. 저도 알아요, 제가 오롯히 감당해야 할 몫이란 걸. 그 때의 제가 *** 같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 날 챙겨준 사람이고 그 사람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던건데, 유학이 뭐라고 저는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이제 열심히 살아갈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유학, 공부 전부 다 그만 두고 싶고, 그냥 이 삶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내 일을 열심히 하는게 무슨 소용일까요. 나는 나를 사랑해준, 내가 사랑한 사람에게 저는 이젠 잊고 싶은 기억 밖에 안 되는 걸요. 29년을 살았습니다. 이제 아무 것도 저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삶의 나침반이 모두 사라져서 세상을 떠나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무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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