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토요일 하루를 허무하게 보냈어요. 매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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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오늘 이 토요일 하루를 허무하게 보냈어요. 매일 밤 문을 닫고 자요. 그냥 문을닫으면 새상과 단결관 느낌이 들어요. 조용하고 어둡고. 밖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어요. 불은 켜져있는지 티비를 보고있는지 예상할수 있는 방법은 이야기 소리가 새어들려오는것 뿐이에요. 이 방을 제외하고 밖은 어떤지 상관없어요. 저는 침대머리맡에 노란 조명을 켜요. 많이 밝긴하지만 나쁘지 않아요. 오늘은 커튼을 조금 올려둿어요. 어제는 안보였던거 같은 달이 동그랗게 밝게 내려다 보고 있네요. 아니, 비춰주고 있네요. 힘이 쭈욱- 빠져요. 욕조에 오늘은 조금 따뜻함을 넘어 뜨거운 물을 담고싶었어요. 도중에도 힘들었지만 그냥 참았어요. 물에 그냥 잠겨있고싶었으니까. 그런데 조금은 벅차오르기도 해서 씻어야 겠다며 몸을 일으켰죠. 씻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쓰러질것 같았어요. 무겁고 답답하고 빨리 찬공기 찬걸 먹어야 겠더라구요. 몸이 붉게 달아올랐어요. 그렇게 씻고 반기는 찬공기에 정신을 차렸어요. 지금은 그냥 얼음물을 들고 에어컨을 저금 틀었어요. 그러면서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부족하지 않는 삶.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할거 다 할수있는 정도? 아니, 조금은 좋은걸 누려도 되는 정도? 제 주변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니 내가 어떻다 저떻다 할 순 없지만 저들은 나보고 부자라는 둥 말을해요. 속은 그렇지만은 않은데 말이에요. 그말이 달갑지많은 않아요. 차라리 정말 나 부자야. 할정도로 거대했으면 안그럴까.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선에 모든게 마춰져있어요. 내 인생은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려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주말이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하고 누워있는걸 합리화 시켜요. 공부? 공부완 담을 쌓았고 나에게 공부하곤 내가 하고싶은 자격증 필기 공부. 더하면 그 자격증에 도움될 영어공부. 하지만 이걸로 내가 먹고살 직업인건 아니에요. 난 그러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또 이건 너무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인가? 싶어서. 요즘 진지한 고민이 하나 있다면 이거죠. 요즘 이유모르게 내가 내 몸을 삭혀요. 내가 나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요. 전에는 생각으로 괴로워했는데, 언젠가부터 생각을 거부하고 내가 나 스스로 몸을 못살게 굴어요. 어제 저녁에도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아침에 좀 아프고 버겁고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도 나는 나를 괴롭혔어요. 지금도 힘들고 .. 죽어버리고싶,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숨쉬기 벅차네요. 나는 뭘 위해 이러고 있는거지. 정말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싶은거 다 해보려지만, 진짜 세상이 막막하긴 하네요. 돈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 돈, 그게 뭐길래. 권력이 뭐고 위치가 뭐길래. 태어나자마자 정해지는 이 직위가 참.. 나도 원해서 이런 어중간한 삶을 선택한건 아닌데 말이죠. 해봤자 다 안좋은 생각들. 난 맨날 들어와서 뭐라고 ***는거야.. 마냥 이런 내가 미워요. .....할 말이 없다. 아니, 여기서 조차도 할수없는 말이야, 해야할 말이 이런것 뿐이에요. 그래서 맨날 이런 우울한 생각과 글들만 잔득인가봐. 그래서 매일밤 이런가봐. 나는 이게 진심인지, 또 핑계를 만든건지 모르겠어요. 내일부터,. 내일 그냥 신나게 놀고.. 월요일부터 열심히 하자. 오기로. 난 나 몸 괴롭히는거 과로운거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내가 나를 때려눕힐만큼. 정말, 정말로... 이런 간절함에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다. 난 정말 삶에 의욕이 없나봐. 적어도 가족.. 우리 가족만큼은.. 가족 없었음 난 진짜,여기에 없었어. 좋아서가 아니라, 갚은거 되려, 배로 돌려주려고. 나만 아니였으면, 싶었으니까. 모든 탓은 나였으니까. 정말 이럴때 마다 걸이는건, 엄마아빠가 정말 사랑해서 나를 낳았다라는 말. 왜 한걸까. 정말? 아님, ..거짓이였기 때문에? .... 달이 참 이쁘네요. 하늘이 아름다워요. 거품을 만졌듯 구름도 그럴것 같아. 어두운 방 노란 조명과 울리는 노랫소리가. 조용한 방에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뿐. 나는 오늘 말을 몇번 했을까? 아프고 싶다. 병원가고싶어. 입원하고싶고, 죽고싶어. 속에 있는 말도 이젠 진실인지 거짓인지. 이것도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니, 애초에 진실을 있었고 거짓은 없었는지. 난 진실을 살아온걸까 진실로 살아온걸까. 아님 모든게 거짓과 허상이였을까. 눈감고 깨어나면 그냥 .. 그냥 아무것도 아니였으면. 아주 머나먼 과거로 내가 갖태어난 애기, 아니 그전 , 엄마아빠가 만나기 전, 더 더 더 전으로.. 더.. 더. 더. 가슴이 막막하고 답답하고 울컥하고 눈물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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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ruteogi
· 5년 전
그럴땐 유튜브에 손주은 쓴소리라고 검색해서 쭉 보고나면 님과 비슷한 분이 인생역전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무생각말고 쭉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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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
· 5년 전
힘내세요. 사람은 무엇을 하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한 거에요. 하루를 성찰하는 자세 칭찬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