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제 팔을 보고 팔을 귿는 시늉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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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제 팔을 보고 팔을 귿는 시늉을 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lfdie
·5년 전
어느날 날씨가 너무 더운데 밖은 나가야 할 일이 있고 어쩔 수 없이 반팔을 입고 나갔어요 구입하고싶은 인형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매장으로 갔는데 매장이 그날 휴일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버스를 탔어요 제 옆자리쪽엔 성인 남성 2명이 앉아있었고 전 고작 초등학생 6학년이였죠. 전 아무생각없이 창문에 기대서 목적지까지 기다렸어요. 근데 제 팔에있는 자해흉터가 좀 많이 진했거든요..옆에계신 분들이 제 흉터를 보셨나봐요.. 계속 둘이서 제 자해흉터 힐끔힐끔 쳐다보고 둘이 막 웃으면서 "야ㅋㅋ 저건 뭐로 그었길래 저리 흉이졌냐ㅋㅋㅋㅋ" "커터칼 커터칼ㅋㅋㅋ" 이러면서 팔을 커터칼로 귿는 시늉을 하는거에요.. 너무 불쾌해서 따지고싶은데... 그 사람들은 2명이고 전 1명.. 전 초등학교 6학년인데 그 분들은 성인남성 이셨어요 그날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서 펑펑 울기만 했네요.... 다 괜찮으니까 그분들 욕좀 해주세요ㅜㅜ 주변 친구들한테 말해봐도 "어 진짜 그사람 나빴다..." "어어 근데말야 내가 어제 슈퍼에서•••" 이런 반응이네요.. 제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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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ess
· 5년 전
***이네요 정말 자기들이 자해를 할 정도로 힘들어지면 버티지도 못할 거면서 남얘기는 잘도 하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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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die (글쓴이)
· 5년 전
@repress 헐ㅜㅜ 감사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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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27
· 5년 전
얼마나 불쾌했을까요..썩을것들.. 꼭 저렇게 쎈척하고 다른사람 위에 서야 직성이 풀리는 것들이 있죠. 인간이길 포기한, 자신이 그렇다는 것조차도 인지 못한 폐기물들 때문에 흘리기엔 그 눈물이 너무도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저런것들에게까지 존대어를 쓰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주세요.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가치있고 충분히 온전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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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die (글쓴이)
· 5년 전
@dd27 헉... 제 글에 긴글로 위로해주시다니ㅜㅜ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됐어요ㅜㅜ